- 아직도 별다방·콩다방? “‘동네 커피숍’이 뜬다”
- 입력 2014. 10.13. 12:24:47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한국이 커피 소비대국으로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글로벌 대형프렌차이즈 업체들이 ‘동네 커피숍’의 성장세에 밀리고 있다.
동네 커피숍이 과거에는 ‘가격 만 싼’ 커피로 인식됐으나 지금은 가격은 싸고 질이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로스팅 기계를 매장에 설치해 원두를 볶는 것에서 커피 추출 작업까지 원 스톱 시스템을 갖춘 로스터리 까페가 늘고 있다.20대 초반의 한 여대생은 “리포터 작성을 해야 할 때가 아니면 대형프렌차이즈를 가지 않는다. 학교나 집 근처에 로스터리 카페가 있어서 주로 그 곳에서 커피를 마신다”고 말했다.
주거 상권에서 로스터리 카페를 운영하는 한 커피숍 관계자는 “처음에는 그냥 찾는 손님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주변에 메뉴가 많은 커피 프렌차이즈가 생겼는데도 커피 맛이 좋아 커피숍을 바꿀 수 없다고 말해주는 손님이 많다”고 말해 커피 맛에 민감해진 소비자 심리를 짐작케 했다.
시장조사전문업체 트렌드모니터의 리서치에 따르면,조사시점(6월) 기준, 최근 한 달 동안 커피를 마신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49세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형커피전문점 이용 빈도는 더 많아졌거나(29.5%), 변화가 없는(31.4%) 경우보다 감소한 것 같다(37%)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소형커피전문점은 이용이 과거보다 더 많아진 것 같다는 응답이 41.9%로 변화 없음(36.8%)이나 이용 감소(18.1%)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는 가격을 고려한 소비자들이 어느 정도는 대형커피전문점에서 소형커피전문점으로 이동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트렌드모니터 측은 분석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