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권 2015 S/S’ 스포티즘으로 무장한 도시의 소년들 [SFW 2015 S/S]
입력 2014. 10.17. 15:45:44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오늘(17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문수권 2015 S/S 컬렉션이 공개됐다.
이번 시즌 문수권 무대는 도시적인 분위기와 스포티즘이 합을 이뤘다. 이에 농구복 모티프의 의상과 똑 떨어지는 블레이저, 슬랙스가 만나는가하면 권투 선수를 떠올리게 하는 길쭉한 슬리브리스 후드 재킷을 뒤집어 쓴 모습이 연출됐다.
무엇보다 우스꽝스러울 수 있는 실루엣을 재치 있게 풀어낸 점이 주목된다. 발목을 훤히 드러낸 짤막한 팬츠에 엉덩이를 덮을 정도로 길게 늘어트린 톱과 크롭트 재킷을 매치한 스타일부터 초미니 팬츠에 볼륨감 있는 반팔 스웨트 셔츠를 더한 룩, 짤막한 배기팬츠와 상체에 피트된 톱의 조합까지 부자연스러울 법한 아이템들을 모던하게 연출했다.
이 밖에도 펑퍼짐한 팬츠 아래에 더해진 무릎기장의 레깅스, 허리라인에 꼬리처럼 달린 라인 장식, 반원형으로 컷 아웃된 재킷의 클로저 부분, 베이스볼 재킷 형태의 뒤판과 정갈한 블레이저 모티프의 앞판이 합을 이룬 재킷까지 독특한 장식적 요소들이 지루할 틈 없는 무대를 완성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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