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오어 써클’, 독특한 텍스처로 반전 있는 ‘젠틀맨 룩’ [SFW 2015 S/S]
입력 2014. 10.17. 15:57:42
[시크뉴스 곽윤 인턴기자]박성철 디자이너가 컨템포러리하면서도 클래식한 패션쇼를 선보였다.
'라인 오어 써클(Line Or Circle)' 2015 S/S 컬렉션이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알림2관에서 17일 개최됐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남성복에 유니크한 텍스처로 개성을 부여한 의상들이 눈길을 끌었다.
영국 시인 딜런 토마스의 시로 시작된 이번 쇼는 영화적인 연출을 통해 의상의 댄디한 느낌을 더욱 강조했다. 또 간절기에 활용하기 좋은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아우터 웨어들이 대거 등장했다. 재킷이나 롱코트, 블루종 등 전통적인 간절기 아이템이었지만 누빔과 가죽, 펀칭을 적절하게 활용해 재밌는 반전을 추구했다.

봄 시즌에 어울리는 화려한 컬러도 눈에 띄었다. 파스텔 옐로우 컬러의 롱 자켓은 남성복 라인에서 찾아보기 디자인으로 런웨이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이어 등장한 블루종은 과감한 레드 컬러를 사용했으며 구조적인 디자인으로 유치하거나 과하지 않은 스타일을 선보였다.
또 이번 컬렉션에서는 적절한 액세서리를 통해 의상에 포인트를 줬다. 최근 몇 년간 트렌디했던 빅 프레임의 선글라스에서 탈피해 작은 얼굴에도 잘 어울리는 선글라스 룩을 연출했다. 또 화이트, 블랙, 옐로우 등 다양한 컬러의 프레임을 사용해 발랄한 느낌을 더했다.
빅사이즈의 클러치와 백팩도 눈길을 끌었다. 클러치 앞면에만 메탈릭과 뱀피 느낌의 원단을 사용해 더욱 패셔너블한 룩을 완성했다. 백팩의 경우에도 베이직한 디자인에 고급스런 가죽과 플라워 프린트가 어우러져 부드러운 남성미를 뽐냈다.
올해로 14주년을 맞은 ‘2015 S/S 서울패션위크’는 진태옥 지춘희 이상봉 박윤수 등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 55명이 참여한 가운데 10월 17~22일 총 6일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다.
[곽윤 인턴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서울패션위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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