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태옥(JINTEOK)’, 절제와 라인의 미학 [SFW 2015 S/S]
- 입력 2014. 10.19. 12:27:46
- [시크뉴스 박혜란 인턴기자] 진태옥 디자이너가 절제미와 라인을 동시에 살린 패션쇼를 선보였다.
'진태옥(JINTEOK)' 2015 S/S 서울 동대문구 DDP 알림 2관에서 19일 진행됐다. '브레스 오브 미스트(BREAT OF MIST)'를 테마로 전개된 이날 컬렉션은 실루엣을 돋보이게 하는 선의 미학적 표현으로 눈길 끌었다.
오버 사이즈 코트에서는 팔 부분을 에어 매쉬 소재로 여성 신체의 팔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게 했으며 코트 허리 부분에는 라인과 절개를 넣어 몸 자체의 라인을 강조했다.
여성적인 실루엣에 중점을 둬 불편하다고 인식할 수 있지만 이번 컬렉션은 일상에서 편하게 만나 볼 수 있는 소재로 라인과 실용성, 격식, 편안함 까지 모두 갖춘 컬렉션을 선보였다.
특히 무릎을 덮는 롱 사이즈의 스커트에 밀푀유처럼 쉬폰 소재를 겹겹이 쌓고 다리 라인을 따라 절개해 하늘하늘 거리면서도 각선미를 살려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올해로 14주년을 맞은 ‘2015 S/S 서울패션위크’는 진태옥 지춘희 이상봉 박윤수 등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 55명이 참여한 가운데 10월 17일~22일 총 6일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다.
[박혜란 인턴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서울패션위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