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앤로건’ 상큼한 열아홉 소녀에게 찾아온 휴양지에서의 첫사랑 [SFW 2015 S/S]
- 입력 2014. 10.19. 15:55:13
- [시크뉴스 곽윤 인턴기자] 강나영-강민조 디자이너가 사랑스러운 디테일과 컬러를 통해 상큼한 휴양지 패션을 선보였다.
'맥앤로건(MAG & LOGAN)' 2015 S/S 컬렉션이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알림1관에서 19일 개최됐다. 이번 시즌 맥앤로건의 패션쇼는 어머니의 첫 사랑 이야기를 듣고 자란 열아홉살 딸의 첫사랑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여름 아이템에 매치한 간절기 아우터웨어도 눈에 띄었다. 민소매 미니드레스와 블루종을 함께 매치하고 수영복 위에 로큰롤 스타를 연상케 하는 골드 가죽 자켓을 걸쳐 유니크한 리조트 룩을 완성했다. 또 반투명한 PVC 소재를 트렌치 코트와 블루종 등에 적극 활용해 로맨틱한 브랜드 이미지에 스포티한 매력까지 부여했다.
트렌디한 스트라이프 패턴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여름을 대표하는 블루 컬러의 스트라이프 미니드레스를 통해 선원들의 세일러복을 발랄한 일상복으로 재해석했다. 이 밖에도 블랙 앤 화이트 격자무늬와 꽃이 조화된 독특한 원단과 캐주얼한 메쉬, 풍성한 깃털같은 수술, 알록달록한 스팽글 등의 다채로운 소재도 인상적이었다.
또 사랑스러운 디테일을 통해 맥앤로건다운 페미닌한 분위기를 살렸다. 레인코트와 드레스 뒤에 리본을 달아 걸리쉬하고 영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여름의 잇 아이템인 웨지힐에도 스트랩 대신 리본을 이용해 발목을 더욱 가늘어 보이게 하는데 일조했다.
앞서 맥앤로건은 13 F/W 시즌을 시작으로 세 번의 패션쇼를 통해 할머니와 어머니, 손녀를 주인공으로 3대에 걸친 스토리텔링 컬렉션을 보여준 바 있다.
올해로 14주년을 맞은 ‘2015 S/S 서울패션위크’는 진태옥 지춘희 이상봉 박윤수 등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 55명이 참여한 가운데 10월 17일~22일 총 6일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곽윤 인턴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