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디앤뎁’, 소녀감성 물씬한 카프리 섬으로의 바캉스 [SFW 2015 S/S]
- 입력 2014. 10.19. 17:14:52
- [시크뉴스 곽윤 인턴기자] 김석원-윤원정 디자이너가 세일러복을 모티브로 색다른 바캉스 룩을 공개했다.
‘앤디앤뎁’(Andy&Debb) 2015 S/S 컬렉션이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알림1관에서 19일 개최됐다. 이번 컬렉션은 지중해의 섬 카프리에서 영감을 받아 실크 오간자와 코튼 거즈, 린넨 등을 사용한 의상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이국적인 패턴을 통해 이탈리아 카프리 섬의 정취를 담아냈다. 카프리의 기하학적 타일 무늬는 드레스와 크롭트 아우터 위에 고스란히 재현돼 독특한 리조트 룩을 완성했다. 또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의 모티브가 스셔츠와 팬츠 등에 등장해 유유자적한 휴양지 분위기를 살렸다.
따뜻한 남유럽 날씨를 떠올리게 하는 팬츠들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골반에 걸쳐 입는 힙 슬렁 팬츠와 통풍성이 좋은 와이드 팬츠, 다리를 시원하게 드러낸 쇼츠 등은 린넨, 워싱면 등 가볍고 시원한 소재로 제작돼 실용적이면서 세련된 스타일을 강조했다.
또한 ‘앤디 앤 뎁’은 허리 아랫단을 부풀린 페플럼 디자인의 변주를 통해 더욱 사랑스러운 룩을 완성했다. 화이트 페플럼 스커트로 귀엽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연출했으며 반짝거리는 스터드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페플럼 미니 드레스을 통해 발랄하면서 동시에 구조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올해로 14주년을 맞은 ‘2015 S/S 서울패션위크’는 진태옥 지춘희 이상봉 박윤수 등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 55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달 17~22일 총 6일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다.
[곽윤 인턴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