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준생’보다 더 심각한 ‘30대 돌취생’ “취업 후 3개월이 고비”
- 입력 2014. 10.30. 13:08:16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기업들의 사원모집 공고가 연일 실시간 검색 1위에 올라 청년실업시대를 실감케 하고 있다. 취업난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크게 엇갈리는 가운데 힘들게 취업했음에도 3개월을 넘기기지 못하고 퇴사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포털사이트가 구직자 8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돌아온 취업 준비생인 ‘돌취생’들이 직장을 그만둔 시기가 평균 ‘3개월 이내’라는 응답이 25.8%로 제일 많아 취업 후 3개월이 ‘마의 시기’임을 나타냈다.이어 ‘1년 이상’(19.7%), ‘6개월 이내’(17.3%), ‘1년 이내’(15.7%), ‘1달 이내’(12.3%) 순으로, 1년 이상인 19.7%를 제외한 대부분이 1년을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뿐 아니라 ‘3일에서 1주일 사이에 그만두었다’는 4.7%, 단 ‘1~2일 만에 그만두었다’는 비율도 4.5%로 나타나 취업 이후 상황도 취업난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짐작케 했다.
특히 연령별로는 20대 구직자 중 47%, 30대 구직자 중 85.4%가 경험이 있다고 대답해, 취업했으나 중도에 퇴사하고 또 다시 구직중인 30대가 20대보다 2배 가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을 그만 둔 이유로는 ‘기대했던 업무보다 질이 낮아서’가 26%로 1위에 올라 업무 내용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간관계 트러블 때문에’(19.0%), ‘급여가 맞지 않아서’(17.4%) 순이었다. ‘다른 회사에 또 취업해서’ 그만두었다는 반복적 돌취생들도 14.3%였으며, ‘묻지마 취업했다가 흥미를 잃어서’가 11.2%로 집계됐다.
따라서 돌취생의 경우 습관적 돌취생으로 될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극심한 취업난에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지원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아 취업에 좀 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