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경쟁력 ‘동안’, 남자 ‘큰 눈’-여자 ‘통통한 볼’에 집착
입력 2014. 10.30. 14:26:03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규격화된 미보다 개성이 중시되는 시대가 됐음에도 직장인들은 맑고 밝은 인상을 주는 ‘동안’이 되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자와 달리 남자는 신뢰를 주는데 동안이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동안’이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크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동안이 남녀모두에게 공통된 희망사항이었음에도 동안의 조건에서는 남녀 간의 견해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한 취업 포털사이트가 남녀직장인 1,485명을 대상으로 ‘끌리는 얼굴’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남자는 큰 눈, 여자는 통통한 볼을 동안의 조건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남자는 하얀 얼굴에, 여자는 혈색이 좋은 피부를 건강한 외모의 조건으로 꼽아 동안과 건강한 외모 모두 남녀의 차이를 드러냈다.
‘어리게 보이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남성 직장인은 ‘눈이 커보이게 한다’는 응답자가 35.7%비율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볼이 통통해 보이게(26.2%) △턱이 작아 보이게(21.9%) △코가 작아 보이게(11.0%) △이마가 커 보이게(5.2%) 순이었다.
반면, 여성 직장인은 ‘볼이 통통해 보이게 한다’(43.8%)에 이어 △눈이 커 보이게(33.1%) △턱이 작아 보이게(16.5%) △코가 작아 보이게(4.2%) △이마가 커 보이게(2.4%) 순이었다.
‘좀 더 건강하게 보이기 위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도 남녀 직장인 사이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성 직장인은 ‘피부를 좀 더 하얗게 한다’가 34.7%로 가장 많았으며 △피부를 붉은 색을 주어 발그레하게(31.7%) △피부를 살짝 태닝(27.1%) △피부에 노란 기를 약간 강조(6.6%) 순이었다.
반면, 여성 직장인은 ‘피부를 붉은 색을 주어 발그레하게 한다’가 58.9%로 압도적이었으며 △피부를 좀 더 하얗게(24.0%) △피부를 살짝 태닝(13.9%) △피부에 노란 기를 약간 강조(3.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동안의 조건에 대한 남녀의 차이가 있지만, 동안이 단순히 어려보이기 위한 집착이 아닌 건강한 외모와 관련된 것임을 시사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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