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비맥주-아우디-카페베네-머시따쇼핑몰, 허위 `블로거 추천글` 논란
- 입력 2014. 11.03. 18:16:28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오비맥주, 아우디, 카페베네, 머시따쇼핑몰이 블로그 광고글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공정위는 이들 4개 사업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블로거(블로그 운영자)들에게 추천글을 올리도록 했음에도 지급 사실을 공지하지 않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시정조치 대상 사업자는 ‘오비맥주(주)-카스후레쉬 카스라이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아우디A6’, ‘(주)카페베네-카페베네 블랙스미스’, ‘(주)씨티오커뮤니케이션-머시따쇼핑몰’ 등으로, 공정위는 블로거들에게 경제적 대가를 지급하고 상품 등의 추천 · 보증글을 게재하면서 지급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4개 사업자를 시정 조치했다.
이는 지난 2011년 7월 경제적 대가 지급 사실을 알리도록 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 이후 첫 적용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사업자들은 자신들의 상품(맥주, 자동차, 커피 전문점, 레스토랑, 온라인 쇼핑몰)의 블로그 광고를 위해 광고 대행사와 계약을 맺었으며, 광고 대행사들은 블로거를 섭외한 후 그들에게 해당 상품의 추천 · 보증글을 올리도록 했다.
해당 사업자들은 광고 대행사를 통해 1건당 최소 2,000원에서 최대 10만 원의 대가를 지급했음에도 해당 글에 그 사실을 표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전문가와 소비자의 추천 · 보증글인 것처럼 일반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공정위 측은 밝혔다.
공정위는 4개 사업자에게 법 위반행위 금지명령을 내리고, 오비맥주(주) 1억 800만 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9,400만 원, (주)카페베네 9,400만 원, (주)씨티오커뮤니케이션 1,300만 원 등 총 3억 9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해당 블로거들은 광고를 게재해주겠다고 먼저 접근한 사실이 없고, 광고 대가가 1건당 2,000원에서 10만 원으로 소액에 불과 사업자로 보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별도로 시정조치를 부과하지 않았다고 공정위 측은 전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