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삶의 만족도’ OECD 국가 중 최저, 9~17세 아동 자살 충동 ‘3.6%’
입력 2014. 11.04. 16:16:08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보건복지부가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4,007가구(빈곤가구 1,499가구 포함)를 대상으로 ‘2013 한국 아동종합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아동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60.3점/100점 만점)와 ‘아동결핍지수’(54.8%)가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9~17세 아동의 3.6%가 최근 1년 간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실상 아동의 주관적 건강 수준, 신장 및 체중 등 신체적 건강 수준은 향상돼 왔고, 음주, 흡연 등 비행 행동과 학교 폭력 역시 꾸준히 감소했다. 그러나 인터넷, 스마트폰 등 매체중독 고위험에 포함되는 초등학생이 16.3%에 이르며, 아동 스트레스 및 우울 수준도 2008년 보다 증가했다.
9~17세 아동의 스트레스는 2008년 기준 2.14에서 2013년 2.16으로 올랐고, 우울 수준 역시 같은 시기 동안 1.21에서 1.25로 올랐다.
실상 6~8세 아동 방치율은 2008년 51.3%에서 2013년 38.1%로 많이 개선됐으나, 아동의 10%, 빈곤아동의 17.4%가 매일 방과 후 방치되고 있으며, 아동의 8%, 빈곤가구 아동의 42.2%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먹을 것을 살 돈이 없는 식품 빈곤 상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년 간 안전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아동이 절반도 못 미치는 44.3%에 불과했으며, 이에 따라 교통사고, 성범죄, 놀이 중 사고, 유괴로 인한 자녀 안전에 대한 우려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1년에 1회 이상 신체 학대를 경험한 아동은 6.1%, 정서학대 경험아동은 11.9%로 나타났다.
이에 향후 아동 관리와 관련된 정책적인 보완이 시급한 가운데 복지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1차 아동정책기본계획을 수립, 발표할 예정이다.
아동의 취약부분을 포함해 UN 아동권리위원회가 제안한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생존권 아동의 4대 권리를 정책적으로 구현, 아동정책이 아동행복과 권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 아동의 삶의 만족 수준을 높일 방법은 정책적인 요소뿐 아니라 부모의 관심, 사회 분위기의 변화 등 모두가 고민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a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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