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트렌드 헤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시크한 ‘롱 레이어드 염색’
- 입력 2014. 11.05. 11:09:45
- [시크뉴스 박혜란 인턴기자] 화려한 염색은 여름이 강세라는 생각은 선입견에 불과하다. 올겨울에는 두 가지 이상의 컬러를 사용하는 레이어드 염색이 트렌드로 떠올라 관심을 모은다.
여름과 가을에는 헤어 전체를 밝게 염색하는 것이 대세였다. 그러나 찬 바람이 불면서 한가지 컬러와 톤을 사용한 염색 대신 레이어드 염색으로 개성을 살린 롱헤어가 주목받고 있다.한때 유행한 투톤 염색은 머리 끝부분에만 경계를 주는 데 그치지만, 레이어드 염색은 원래 머리색을 그대로 살리거나 기본 컬러로 염색을 해주고 하단부에 1, 2개 컬러를 구획마다 다르게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 튀는 듯 튀지 않는 ‘브라운 컬러’ 레이어드
지난달 30일 열린 SBS ‘미녀의 탄생’ 제작발표회에서 한예슬은 브라운 컬러 레이어드 염색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예슬은 전체적으로 브라운 컬러의 롱 웨이브 헤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골드에 가까운 밝은 브라운 컬러가 헤어 끝 부분에 곳곳에 섞여 있다. 한예슬은 튀지 않는 옐로우 계열 브라운 컬러가 자연스럽게 노출돼 세련된 느낌을 줬고 여기에 굵은 웨이브로 우아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 화려하고 신비스러운 ‘컬러풀’ 레이어드
한예슬처럼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레이어드와 반대로 화려하고 신비스러운 컬러풀한 레이어드도 만나 볼 수 있다. 모델 아이린은 블랙 롱 헤어에 턱 아래 부분부터 레인보우 컬러를 자연스럽게 레이어드한 스타일로 화려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모델 송해나는 짙은 브라운 컬러의 롱 웨이브 헤어에 실버와 애쉬 그레이가 섞인 컬러와 키쉬 블루와 그린의 경계에 있는 컬러를 레이어드해 신비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레이어드 염색은 헤어를 전체 염색하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투톤 염색에 질린 사람들이 시도해볼만하다. 화려한 컬러로 염색하고 싶었으나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사람들은 모델 아이린처럼 화려한 컬러를 부분적으로 레이어드 염색해 크게 모험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화려한 컬러가 부담이라면 한예슬처럼 브라운으로 염색해 튀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고 스타일시한 겨울 헤어를 연출해보자.
[박혜란 인턴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