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정 또는 광기" `H&M x 알렉산더왕` 사수를 위한 긴 기다림
- 입력 2014. 11.05. 13:45:59
- [시크뉴스 박혜란 인턴기자] SPA 브랜드 H&M과 알렉산더왕의 콜라보레이션(이하 콜라보) 제품 출시를 하루 앞둔 오늘(5일), 압구정 매장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이 지나가는 행인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알렉산더 왕 컬렉션은 11월 6일 전 세계 250여개 매장 및 온라인에 동시 출시된다. 한국에서는 명동 눈스퀘어점, 압구정점, 부산 센텀시티점, 인천 신세계점, 대구 동성로 점에서 오전 8시부터 판매가 진행되는데 어제부터 줄이 만들어지기 시작해 '스타 디자이너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명동은 어제부터 사람들이 하나 둘 줄을 늘어서기 시작했으며, 압구정 매장은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 줄이 오후쯤에는 세 줄로 늘어나는 등 빠른 속도로 인원이 몰리고 있다.
이 제품은 6일 오전 8시가 공식 판매시작 시점이어서 4일부터 줄을 선 사람들은 길게는 이틀 저녁을 길에서 보내야 한다. 이 때문에 이들은 두꺼운 패딩은 물론 담요, 등산의자, 돗자리 등 만반의 준비를 한 채 라인 안에서 자신의 구매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콜라보 제품은 가격은 일반 제품보다 2~3배 정도 높게 형성돼있다. 평소보다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디자이너 제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치열한 자리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H&M은 앞서 스텔라 매카트니,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이자벨 마랑 등 슈퍼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해 온바 있다. 최근 들어 SPA와 디자이너 간 콜라보 제품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견해가 일기도 했으나, 이번 행렬은 알렉선더 왕의 유명세를 톡톡히 실감케 한다.
[박혜란 인턴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