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프린팅 발전 키포인트 ‘오픈소스 문화’, “저작권 문제는 둘째, 넓게 볼 필요 있다”
- 입력 2014. 11.05. 18:17:31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3D프린팅이 산업 전반의 당연한 기술적 흐름으로 부각되면서 업계는 3D프린터 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킬 지에 대한 다음 단계 고민에 들어섰다.
이에 타이드(Tide) 고산 대표는 “3D프린터가 뭔가를 복제할 수 있는 기계라면 복제를 위한 소스가 필요하다. 최근 온라인상에 무료로 3D모델 소스를 올리는 오픈소스 추세가 주목할 부분이다”고 강조했다.3D프린팅 시장이 저작권 문화를 새롭게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3D프린팅과 관련한 무료 콘텐츠가 올라오는 양이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빠른 속도로 공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기존에는 3D프린팅이 디자인을 복제한다는 점에서 저작권 상의 문제로 제기됐으나 3D프린터 제작자들이 3D프린터 활용법이나 디자인 소스 등을 자유롭게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3D프린팅 시장 자체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는 3D프린팅의 저작권 문제가 아닌 3D프린터 사용의 대중화에 따라 발생하는 여타 산업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3D프린팅 기술이 저작권에 분명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있지만 조금 더 넓게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고산 대표의 설명이다.
이제는 3차 산업 중심부에 3D프린터가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메이커 페어(Maker Faire)에서도 무언가를 만들고 소개하기 위해 3D프린터 활용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저작권에 집착할 때가 아니라 그 다음 시장을 봐야한다는 것이다.
고산 대표는 “한 해외 온라인 사이트 관리자는 3D프린터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무료 공유함에 따라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현재 매출은 수백 억 원을 넘는 중이다”라며 오픈소스의 긍정적인 사례를 설명했다.
이런 흐름에 따라 국내에서도 최근 몇 년 새 3D프린터 산업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산업 전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내년도 3D프린팅 산업 투자액만 해도 400억 원 이상으로 책정되고 있어 향후 시장 발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처럼 3D프린팅이 단순히 스쳐가는 트렌드가 아니라 하나의 시장을 만들 만큼 거대한 트렌드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의 독특한 오픈소스 문화가 3D프린팅 산업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