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스토어’ 변화의 바람, “소통·참여로 온라인시장에 맞선다”
입력 2014. 11.06. 09:32:27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플래그십 스토어가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에서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는 것.
이 같은 흐름이 따른 데는 온라인 유통을 선호하는 고객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유도하고, 참여형 강좌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를 높이기 위해서다.
더 베이직하우스의 경우 지난 9월 신사동 가로수길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 자사 브랜드는 물론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도 구성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브랜드를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향후 서울 그래픽스(Seoul Graphics)라는 테마로 국내 아티스트들의 그림과 작품을 전시, 판매하고 야외 옥상에서는 독립영화 상영을 하는 등 문화 공간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제일모직은 여성복 르베이지의 한남동 플래그십스토어 메종 르베이지를 통해 고객 초청 문화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플랫폼이 운영하는 홍대 플랫폼 플레이스에서는 정기적으로 신진 작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또 남성복 시장에서는 편집숍 열풍이 거세지면서, 한층 다양화된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기 위해 의류뿐 아니라 그루밍, 가든, 키친, 퍼퓸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아이템을 내세우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변화의 바람 속에서 위기감을 느낀 로컬 브랜드들이 하나 둘 편집숍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코오롱FnC는 최근 롯데월드몰 에비뉴엘에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의 새 모습인 어나더 에디션을 오픈하고, 쇼핑몰에는 커스텀멜로우의 업그레이드 버전 큐브90을 내놓았다.
신원도 편집숍 맨큐의 첫 매장을 내놓았고 더휴컴퍼니는 지난 8월 현대백화점 무역점에 프리미엄 편집숍 필로소를 선보이는 등 편집숍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백화점도 자체 남성 편집숍 운영에 발을 들이며 롯데백화점은 아카이브를, 현대백화점은 로얄마일을 운영 중에 있어 향후 각 카테고리별 플래그십 스토어의 변화무쌍한 모습이 주목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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