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권 전쟁 ‘슈즈 멀티숍’ , “자사 브랜드의 부족함, 멀티숍이 채운다”
- 입력 2014. 11.07. 17:34:38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편집숍 붐이 일면서 남성복 매장에서 식기류를 파는가 하면 스트리트패션 브랜드에서 향초와 책을 파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슈즈 업계에도 멀티숍 개념의 유통망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과거 ABC마트에 국한돼 있는 슈즈 멀티숍이 레스모아, 에스마켓 등으로 확장, 최근에는 이랜드까지 가세해 빠른 속도로 폴더를 오픈, 2012년 신촌점을 시작으로 2년 만에 23개점이 생겨났다.오늘(7일) 서울 강남 거리에도 폴더 매장이 오픈하면서 각종 이벤트로 오전 시간부터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론칭 이래 최대 규모로 오픈했다는 폴더 강남점은 주변 상권에 위치한 슈즈 멀티숍 레스모아, ABC마트뿐 아니라 자라, 에잇세컨즈, 탑텐 등 SPA브랜드, 뉴발란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브랜드 간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폴더 측 관계자는 “ABC마트와 비교했을 때 보다 고급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타 멀티숍이 일반인 모두를 타깃으로 한다면 폴더는 보다 마니아적 성향이 강한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다. 옷 좀 잘 입는 사람들이 들리는 멀티숍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더 강남점에는 소렐, 디아, 뉴발란스, 나이키, 노베스타 등 주요 브랜드를 포함한 8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젊은 고객이 많은 강남 지역 특성을 반영해 최근 1020 사이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의 비중을 높였다. 또 명동점 이후 의류 브랜드 품목을 차츰 늘리며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단계다.
이랜드 측 관계자는 폴더 강남점 운영 방향에 대해 “강남 상권 분위기에 맞게 젊은 고객층이 좋아할 만한 다채로운 요소들을 계속해서 채워나갈 예정이다. 월 평균 1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강남점을 기점으로 매장 오픈에 대한 속도도 전국으로 넓혀 가속화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다음달 24일 아산점, 27일 수원점, 28일 대전점 등 11월에만 6개 매장 오픈이 예정돼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홍대 등 대형 상권에 추가로 진출할 전망이다.
이랜드 측 관계자는 “자사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멀티숍이 늘고 있다”라고 전해 향후 슈즈 멀티숍 시장의 집객율을 높이기 위한 경쟁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