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경쟁’, 남자들의 육아 스트레스는 돈? “비교 당하는 느낌”
입력 2014. 11.11. 14:20:15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아빠 육아가 보편적 정서로 받아들여지면서 아빠들이 ‘육아능력’으로 평가 당하는 시선이 느껴진다고 호소하고 있다. 여자들이 자녀를 양육하면서 육체적 한계를 호소하는 것과 달리 남자들은 육아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시험받는 듯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사이트 트렌드모니터가 현재 자녀가 있거나, 아내가 임신 중인 전국 만 19~59세 기혼 남성 728명을 대상으로 ‘아빠 육아’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들의 육아활동에 대한 지식과 비용, 시간 투자 등을 놓고 경쟁하는 것 같다고 느끼는 기혼남성들이 36.4%로 적지 않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이는 비동의 의견(42.6%)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육아가 남성들 사이에서 새로운 경쟁코드로 부상했음을 짐작케 했다.
특히 20대가 육아 경쟁에 가장 공감(42.2%)했으며, 기혼남성 10명 중 2명(22.3%)은 내 자녀의 육아활동에 대한 나의 관심과 투자 정도를 주변에서 계속 비교당하는 것 같다고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아빠육아와 관련한 책을 찾아서 본 적이 있거나(32%),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구입 또는 경험해 본 적이 있다(28.7%)고 답해 육아 노하우를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20대의 관련 서적(46.1%) 및 상품/서비스(35.2%) 이용경험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남자들의 심리 때문인지 ‘아빠육아’ 현상을 신 고객을 창출하기 위한 기업들의 의도된 마케팅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TV프로그램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사회현상’이라고 생각하는 기혼남성은 18.5%, ‘기업이 육아 관련 상품을 팔기 위해 기획한 마케팅 용어’라고 인식하는 기혼남성은 16.8%로 적은 수준에 그쳤다.
반면 20대 기혼남성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아빠육아가 방송이 만들어낸 인위적인 현상(31.3%)이고, 육아의 본질보다는 마케팅 측면에서 접근한다(27.3%)는 부정적인 시각이 다소 많았다. 전체 38.6%는 아빠육아라는 표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도 의견을 밝혔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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