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봉으로 여신처럼 사진찍는 비법 ‘얼굴라인·머릿결이 포인트’
입력 2014. 11.12. 09:05:34
[시크뉴스 곽윤 기자] 최근 길거리에서 일명 ‘셀카봉’(셀프 카메라와 봉을 합친 신조어)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셀카봉은 외발의 카메라 받침대로 혼자서도 다양한 구도로 촬영을 할 수 있게 해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사진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셀카봉이 특별한 이벤트와 여행을 위한 필수품으로 손꼽힐 정도다. 이에 셀카봉의 특성을 고려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과 스타일 연출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 멀리서 더욱 돋보이는 얼굴윤곽 살리기
셀카봉의 가장 큰 장점은 멀리서 찍은 듯한 연출 사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얼굴 가까이서 찍는 기존의 셀카 사진의 경우 큼직한 이목구비를 강조하는 것이 ‘대세’였다. 그러나 셀카봉 사진은 전체적인 느낌을 담기 때문에 얼굴 윤곽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 라인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광택감 있는 베이스 제품을 선택해 얼굴전체의 볼륨감을 연출해 주는 것이 좋다. 미세한 펄이 들어간 복숭아 빛 메이크업 베이스는 피부의 빛깔을 보정해 얼굴 윤곽을 돋보이게 해준다. 또한 보습 기능이 있는 베이스를 바르면 건조한 날씨에도 각질걱정 없이 깔끔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헤어라인 정리만으로도 얼굴을 한층 더 작고 또렷하게 보이게 할 수 있다. 파우더 타입의 페이스 라이너 제품을 이용해 머리카락이 비어 보이는 곳을 채워주면 입체감 있는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이때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제품을 사용하면 원하는 컬러를 조합할 수 있어 더욱 자연스러운 보정이 가능하다.

◆ 풍성한 속눈썹으로 매력적인 옆 얼굴라인 만들기
최근에는 인위적인 셀카보다는 남이 찍어준 듯 자연스러운 ‘도촬 샷’(도둑 촬영 샷의 줄임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때 셀카봉을 이용하면 굳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도촬샷 촬영이 가능하다. 보통 도촬샷은 눈을 내리깔고 있거나 옆모습을 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속눈썹을 살려 얼굴 옆 라인을 분위기 있게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솜털 같은 얇은 마이크로 브러시의 마스카라를 사용하면 짧은 속눈썹도 풍성하고 길게 만들 수 있다. 솔이 얇은 브러시 이용해 눈 앞쪽과 아래 속눈썹까지 꼼꼼하게 커버해야 인조속눈썹 없이도 화려한 컬링과 롱래쉬 효과를 낼 수 있다.

◆ 전신 샷에서도 빛나는 반짝이는 머릿결 연출하기
셀카봉의 또 다른 매력은 혼자서도 전신 샷을 쉽게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전신 샷은 어깨 위 높이에서 아래 방향으로 각도를 잡는다. 때문에 렌즈에서 가장 가까운 머릿결 표현이 중요하다.
헤어스타일링 마무리 단계에서 고농축 오일 에센스를 건조한 모발주면 전싯 샷에서 빛을 발하는 매끈한 머릿결을 완성할 수 있다.
단정하게 묶은 머리로 가녀린 목선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싶다면 자연스러운 고정력을 가진 헤어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좋다. 올림머리를 완성한 후 식물성 폴리머를 함유한 스프레이를 뿌리면 쉽게 지저분한 잔머리를 고정할 수 있다.
[곽윤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홈페이지 캡처, 현아 SNS, 강민경 SNS]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