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가 치열한 문화 마케팅, 삼성 ‘웹드라마’부터 롯데 ‘러버덕’까지
- 입력 2014. 11.12. 11:34:07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최근 유통업계는 공연, 스포츠 등 고객의 관심이 높은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문화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문화 마케팅은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고객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부상했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누구나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으며 흥미를 주는 문화 마케팅 내놓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실제로 롯데월드몰과 송파구청이 공동 주최로 11월 14일까지 석촌호수에서 전시하는 ‘러버덕’은 전시가 시작되기 전부터 화제가 됐다. 네덜란드계 설치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러버덕 프로젝트는 전 세계를 순회하며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2007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롯데월드몰 에비뉴엘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한정판 러버덕 프로젝트 아티스트 에디션을 판매해 롯데월드몰을 둘러싼 안전성과 관련된 문제가 가려질 만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GS그룹의 통합 멤버십 포인트 지에스앤포인트는 국내 가수들이 출연하는 ‘GS&콘서트 2014’를 열어 가족, 연인, 친구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홍보모델로 선정된 걸스데이를 비롯해 싸이, 위너, 씨스타, 에일리 등의 가수들이 출연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공연을 진행한다. 이 달 26일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10층 문화홀에서 팝 피아니스트 윤한의 공연이 열린다.
이 밖에도 2030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웹툰이나 웹드라마를 제작하는 기업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 10월 28일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웹드라마 글로벌 인재 양성제도에 도전하는 신입사원 여자 주인공이 가수지망생 남자 주인공과 한 집에 살게 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에 관한 드라마 ‘최고의 미래’를 공개했다. 총 5부작으로 제작된 최고의 미래는 걸스데이의 민아와 배우 서강준이 주연으로 가수 홍경민, 배우 최성국, 이선진 등이 등장한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 역시 브랜드 웹툰 ‘친절한 마리나’를 연재하고 있다. 인기 웹툰 작가 네온비가 전개하는 친절한 마리나는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이야기뿐 아니라 시대적 배경과 어우러지는 화려한 패션 요소가 눈길을 끌고 있다.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친절한 마리나는 첫 회 연재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격주 수요일 연재된다.
실상 이 같은 흐름이 따른 이유는 온라인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면서다. 온라인 시장으로 돌아선 고객의 참여를 높이는 이벤트부터 정기적인 문화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위기를 느낀 오프라인 시장이 저마다의 대안을 내놓고 있는 것. 이에 향후 오프라인 유통망의 집객율 높이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삼성 블로그, 우프로덕트 홈페이지 화면캡처, 루이까또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