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패션대전 ‘서울+문화’, 신진디자이너만의 순수하고 참신한 의상 엿보다
입력 2014. 11.12. 18:45:03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차세대 디자이너를 가리는 ‘제32회 대한민국패션대전’이 오늘(12일) 학여울 전시장(SETEC)에서 진행됐다. 대한민국패션대전은 유망 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을 통해 국내 패션산업의 인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행사다.
행사 관계자는 “신인디자이너의 등용문으로 해마다 더 많은 디자이너가 참가 등록하고 그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무대를 관객과 가깝게 마련해 보다 자세히 옷을 볼 수 있게 한 점도 대한민국패션대전의 특징이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562명의 참가자 중 뽑힌 15명의 본선 진출자의 치열한 경합으로 대상(대통령상), 금상(국무총리상), 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등의 입상자를 가린다.
입상자들은 상금 2500만 원을 지원받는가하면 해외 전시회 참가권이 주어지는 등 유망디자이너 육성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외 패션 선진국 유학 프로그램이 지원 되고, 은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패션비즈니스 지원금이 전해질 예정이다.
특히 ‘서울+문화(과거, 현재, 미래)’라는 테마 아래 컬러, 소재, 디자인 등 한국적인 요소를 신진디자이너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개성 있는 의상으로 풀어낸 점이 의미 있다.
5번 참가자 디자이너 방지애는 해군 모티프의 그물 장식 의상 등 도톰하고 덩치 큰 니트웨어를 보여줬으며, 8번 참가자 디자이너 박지영은 파스텔톤의 알파카 소재와 입체적인 가죽 장식, 아기자기한 플로럴 비즈로 전투적이면서도 소녀적인 의상을 표현했다.
또 13번 참가자 디자이너 김진경은 가장 한국적인 실루엣을 재해석해 올블랙으로 풀어냈으며, 14번 참가자 디자이너 김경민은 입체적인 가죽과 가볍게 흘러내리는 실크 소재가 잘 어우러진 의상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얼굴의 절반을 가죽 스트랩 가면으로 가리거나 뿔을 단 헤어피스, 마스크 등 장식적인 요소가 많은 남성복 쇼를 볼 수 있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측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식기반산업으로서의 패션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향후 대한민국패션대전을 통해 재능 있는 차세대 디자이너들이 많이 발굴되고 육성되길 바라며 정부에서도 신진디자이너들이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로 도약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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