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끝’ 쇼핑목록, 어설픈 어른놀이는 ‘금물’ [수험생 버킷리스트①]
- 입력 2014. 11.13. 09:03:11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수능 당일이다. 공부에 몰두하며 지친 수험생들의 고3 시절이 마무리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에 수능 후 수험생들은 결과가 어떻든 때 묻은 교복을 벗어던지고 스타일 변신을 위한 쇼핑에 나선다. 그동안 노트에 하나 둘 적어 둔 쇼핑 목록도 있을 터. 대학교 새내기가 되기 전 알아두면 좋을 알짜배기 쇼핑 정보를 공유한다.
◆옷, 순수함과 성숙미의 균형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새내기 스타일을 준비할 것이다. 대학교 신입생 특유의 어딘지 어설프고 다듬어지지 않은 순수한 모습과 고등학생 때와는 사뭇 다른 성숙미를 동시해 나타낼 수 있는 의상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김보라가 입은 플레어장식의 프린트 원피스나 이태임의 새하얀 셔츠와 앙증맞은 스웨터의 조합처럼 새내기만의 톡톡 튀는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는 의상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 대학교에 입학 후 이어지는 환절기를 멋스럽게 나기 위해서는 트렌치코트만한 아이템도 없다. 고아라가 선택한 것처럼 기본적인 실루엣의 트렌치코트가 새내기를 가장 예뻐 보이게 한다. 남들과는 다른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김효진이 입은 커다란 칼라 장식의 청록빛 코트처럼 색상이나 실루엣적으로 약간의 변화가 있는 것을 고르면 된다.
무엇보다 새내기 스타일의 기본 수칙은 과도하게 짧거나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노출이 많은 의상을 피하는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해서 갑자기 성인이 되는 것은 아니니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방, 스무살 여인이 됐음을 상징
고등학교 내내 등에 매고 다니던 백팩 대신 스무살 여인이 됐음을 상징하는 여성스러운 백 하나 장만하는 것만큼 새내기 쇼핑에 중요한 일도 없을 것이다. 최근에는 스쿨룩 스타일의 클래식한 스퀘어백이 유행 트렌드에 올라 새내기에게도 어색하지 않은 참한 가방 고르기가 훨씬 쉬워졌다.
보다 개성 있는 가방을 찾는다면 쨍한 컬러감의 커다란 클러치백이나 캐릭터 장식이 촘촘히 박힌 키치한 크로스백, 소공녀가 들 법한 앙증맞은 미니 토트백 등을 비교해보자.
◆구두, 공식적으로 하이힐을 허락받는 날
가방을 고르는 것만큼 자신에게 어울리는 구두를 찾는 일은 새내기 쇼핑의 중요한 절차다. 운동화나 굽 낮은 단화만 신고 다니던 고등학생이 높은 힐을 신는 것을 공식적으로 허락받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새내기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는 얇은 스트랩 장식이 가미된 펌프스힐만한 것도 없다. 이 밖에도 앞코가 살짝 뾰족한 앵클부츠힐이나 두꺼운 굽 장식의 레이스업슈즈도 새내기가 신기에 무리 없는 아이템이다.
새내기 쇼핑 목록을 참고해 몇 년 동안 수능 공부에 매진하며 고생한 심신을 단 하루만이라도 쇼핑으로 보상받아 보자.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