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스타 vs 에이핑크’ 걸그룹 시상식 패션 빅매치
- 입력 2014. 11.14. 11:18:06
- [시크뉴스 곽윤 기자] ‘2014 멜론 뮤직어워드’가 1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조화, 협업, 다양성이라는 키워드로 진행됐다.
이는 아이돌 그룹이 의상을 고를 때도 유념해야 할 핵심 포인트이기도 하다. 남들 보다 눈에 띄고 화려해야 하는 배우의 레드카펫과 달리 아이돌 그룹의 시상식 패션은 각자의 개성을 살리는 것 못지않게 전체적인 조화도 중요하기 때문이다.그룹 씨스타와 에이핑크는 이날 각 멤버들의 매력이 돋보이면서도 전체적으로 통일감 있는 의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들은 체크와 화이트라는 이번 시즌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더욱 스타일리시한 의상을 완성했다.
씨스타는 지난달 22일 곽현주 컬렉션 2015 S/S 패션쇼에 올랐던 따끈따끈한 ‘신상’ 옷을 입고 등장해 트렌드 세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들은 깅엄체크나 타탄 체크대신 베이지 색상의 글렌어콰트 체크 패턴의 옷으로 그 동안 보여주지 못한 클래식한 분위기를 뽐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톤의 의상에 베이비 핑크 컬러의 블록이 포인트로 배치돼 있어 씨스타 특유의 생기발랄한 느낌과 키치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또한 멤버들의 장점을 고려해 서로 다른 아이템으로 개개인의 개성을 가리지 않는 룩을 선보였다. 효린은 핫팬츠를 입어 본인의 강점인 육감적인 다리 라인을 자랑했다. 다솜은 언밸런스한 라인의 드레스로 특유의 여성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랩을 담당하는 보라는 팬츠와 블레이저를 매치해 매니시하고 터프한 느낌을 살렸다. 자기관리가 철저하기로 유명한 소유는 크롭톱과 롱스커트로 탄탄한 복근을 살짝 공개했다.
에이핑크는 올 한해 셀러브리티들 사이에서 ‘대세’ 컬러로 자리 잡은 화이트를 통해 사랑스러운 소녀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그러나 데뷔 4년차에 접어든 만큼 새틴 소재와 시스루 레이스들을 적절하게 활용해 여인의 성숙미도 물씬 풍겼다.
또한 벨트, 부츠 등 액세서리는 블랙 컬러로 통일해 더욱 세련되면서도 일관성 있는 ‘블랙 앤 화이트 룩’을 선보였다.
윤보미는 고풍스러운 패턴과 반짝이는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핫팬츠를 입어 로맨틱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청순한 이미지의 손나은은 은은한 비침이 있는 A라인 드레스를 입어 귀엽고 천진난만한 매력을 뽐냈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남주는 가슴팍에 금색 리본이 그려진 H라인 미니 드레스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과시했다.
정은지도 흰색 미니스커트와 시스루 블라우스에 검정색 허리띠로 포인트를 줘 다이어트로 한결 늘씬해진 몸매를 드러냈다. 박초롱은 멤버들 중 유일하게 블랙 팬츠를 입어 특유의 단아하고 시크한 매력을 살렸다.
[곽윤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