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24시간이 모자라” 모바일, 시간‧장소의 자유 [모바일 쇼핑시대①]
입력 2014. 11.14. 15:22:09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소비자들은 모바일 쇼핑을 선호하는 이유로 언제 어디서든지 가능한 접속을 꼽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성을 누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정보 공개를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시장조사전문사이트 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전국 만 19~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쇼핑 환경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바일 쇼핑의 장점으로 장소에 제한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쇼핑을 할 수 있는 점(66%, 중복응답)을 꼽았다. 이어 뭔가 사고 싶을 때 바로 구매할 수 있고(52.5%), 결제가 간편하며(40.5%), 추가적립 등 다양한 혜택이 많음(36.5%)에 호감을 표시했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의 쇼루밍 현상의 심각성을 인지할만한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다.
쇼핑하러 갈 때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사전에 정보를 검색한다고 과반수를 훨씬 웃도는 67.5%가 답했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20대 72.8%, 30대 68.4%, 40대 69.6%, 50대 59.2%) 쇼핑 전 인터넷 검색이 습관화 돼있었으며, 10명 중 6명(58.6%)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살 때 스마트폰으로 가격 비교를 했다. 남성(54.6%)보다 여성(62.6%), 그리고 20대(64%)와 30대(64.4%) 소비자에서 두드러졌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제품을 체험만 하고, 구매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서 한다는 응답자도 과반수에 가까운 49.8%를 차지했으며, 30대는 62.8%의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이는 오프라인에서 보고 온라인에서 사는 쇼루밍이 확산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어서 유통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모바일 쇼핑은 편리한 구매 환경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는 한편으로 자신의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는 불안이 잠재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최근 모바일이나 이메일을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상품을 자주 추천 받는다는 응답이 38.2%로 집계됐다. 또한, 추천하는 상품을 확인할 때면 가끔 내 생각이나 마음이 읽힌 것 같아 두려웠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이 22%로 적지 않는 비중을 차지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노출에 따른 불안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절반 이상(53.3%)이 한번쯤은 추천상품이나 서비스를 실제 구매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추천 받은 상품이 실제로 필요한 제품인 경우가 많다는 데는 동의 의견(28.8%)보다 비동의 의견(61.3%)이 훨씬 많아, 아직까지는 고객의 취향에 정확하게 잘 맞아떨어지는 마케팅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트렌드모니터 측은 분석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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