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용용 압박스타킹, ‘혈액순환장애’ 유발 “생수병도 찌그러지는 위험한 압박”
- 입력 2014. 11.17. 10:00:20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의료용 규격에 맞지 않는 압박스타킹이 미용을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사용돼 심각한 혈액순환 장애가 우려되고 있다.
압박스타킹이 흐트러진 다리 선을 바로잡아줘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는 이유로, 이를 착용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시중에서 유통되는 의료용으로 허가받지 않은 압박스타킹은 혈액순환에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키는 것을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17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압박스타킹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압박스타킹이 여성들의 기대대로 다리를 압박해 실제보다 10% 수준에서 다리를 가늘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만큼 다리 혈액순환을 방해해 일상에서 착용 시 건강 이상을 유발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이날 방송은 압박스타킹을 신은 후 다리 압력을 측정해본 결과 플라스틱 생수통이 찌그러지는 수준의 강한 압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압박스타킹을 신고 실내자전거 타기 실험을 통해 일상에서 지속해서 사용할 때 가해질 수 있는 압력을 측정했다. 실험 결과 다리에 밸런스가 깨져 불편한 다리를 보완하기 위해 한쪽 다리만 지속적으로 사용해 장기간 착용 시 위험할 수 있음이 경고됐다.
전문의에 따르면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발목, 종아리, 허벅지에 맞게 100, 60, 30 등 각각 차등 압력이 적용되는 반면, 미용을 목적으로 유통되는 압박스타킹은 다리 전체에 100의 동일한 압력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고자 할 때는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 사용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