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vs구재이vs혜리 ‘단발머리’ 열전, 얼굴형 따라 천차만별
입력 2014. 11.17. 10:21:12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여자들의 숏컷 스타일 선호도 1위였던 보브컷 대신 사랑스럽게 귀 밑 라인에서 찰랑이는 단발머리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같은 단발머리라 해도 가르마를 어떻게 하느냐 컬을 어느 쪽으로 넣느냐, 웨이브 정도를 얼마나 할 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 되는데, 단발머리를 예쁘게 소화한 스타들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얼굴형과 이목구비에 어울릴 단발머리를 골라 보자.

◆박수진, 동안 얼굴에는 3:7 가르마 단발
뽀얀 피부에 쌍꺼풀 없이 큰 눈을 가진 베이비페이스 박수진은 너무 어려보일 수 있는 단발머리 특유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성숙미를 더한 3:7 가르마의 단발머리를 택했다.
여기에 자연스럽게 바깥으로 컬이 들어간 긴 앞머리와 아랫머리가 살짝 뻗친 모습, 귀 뒤로 넘긴 한쪽 머리카락이 여성스러우면서도 그만의 톡톡 튀는 이미지를 강조했다.
단발머리를 하면 나이에 비해 너무 어려보이거나 유치해 보일 것을 두려워 하는 베이비페이스 여성들은 가르마를 3:7이나 2:8로 넣어주면 훨씬 여성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다. 여기에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더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혜리, 진한 얼굴에는 차분한 C컬 단발
걸스데이 혜리처럼 커다랗고 진한 눈매, 동그란 이마와 오똑한 콧대를 가진 여성들은 웨이브를 조금만 강하게 넣어도 인상이 사나워지거나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혜리의 경우 자연스러운 4:6 가르마에 안쪽으로 부드러운 C컬을 넣어 차분한 단발머리를 연출했다.
C컬을 넣을 때는 너무 공주처럼 부담스럽게 말아주기 보다는 턱을 감싼다는 느낌으로 은근히 넣어줘야 촌스럽지 않은 단발머리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구재이, 날렵한 얼굴에는 부스스한 단발
구재이처럼 볼 살이 없고 날렵한 코를 가진 여성들이 단발머리를 할 경우 자연스러운 컬을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깥이나 안으로 인위적인 컬을 넣어주기 보다는 본래 머리카락이 원하는 방향으로 떨어지게 놔둔 뒤 가볍게 빗질한 듯 자연스러운 모습을 완성하는 것이 선한 인상을 줄 방법이다.
물론 가운데 가르마는 센 인상을 줄 위험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3:7 정도의 부드러운 가르마를 연출할 것을 권장한다.
실상 어떤 이목구비라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단발머리는 너무 동그란 얼굴형보다는 턱이 뾰족한 계란형에게 어울린다는 점을 기억하자.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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