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정 vs 김현수’ 한 살 터울 스타들의 레드카펫 룩 대격돌
- 입력 2014. 11.17. 15:46:39
- [시크뉴스 곽윤 기자] 성인 배우 못지않은 연기력과 사랑스러운 얼굴로 중무장한 아역 배우들이 대세다. 지난 15일 열린 ‘2014 APAN 스타 어워즈(APAN Star Awards)’에서도 많은 아역 배우들이 나이를 믿기 힘든 패션 센스를 발휘해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노출로 쉽게 주목을 끌 수 있는 성인 배우들과 달리 아역 배우들은 패션에 제약이 많다. 어설프게 어른 흉내를 냈다가는 도리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너무 아동복 같은 디자인을 택하면 레드카펫 룩과는 동떨어진 스타일이 되기 십상이다.이 때문에 오히려 성인 배우들보다 많은 고민이 필요한 것이 아역 배우들의 드레스 선택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배우 김유정과 김현수가 아역배우 특유의 천진난만함과 여배우의 세련미를 동시에 살린 의상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유정은 올해로 꽃다운 16살이 된 중학생이지만 지난 2003년부터 CF등을 통해 활동한 연예계의 터줏대감이다. 그는 이번 시상식에서 성인 배우의 레드카펫 룩으로도 손색없을 만한 성숙한 패션을 보였다. 종아리까지 오는 길이의 미디 드레스로 여성스럽고 차분한 분위기를 강조한 것.
또 드레스에 수놓인 광택감이 있는 레이스 소재와 발레리나의 토슈즈를 연상케 하는 새틴 소재 리본 스트랩 힐이 소녀 같으면서도 여인같은 느낌을 동시에 연출했다. 특히 발목의 스트랩이 가느다란 각선미를 강조한 것은 물론 의상 전체에 동화적인 느낌을 부여했다.
김수현은 김유정보다 한 살 어리지만 영화 ‘도가니’와 KBS2 드라마 ‘조선 총잡이’에서 발군의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유행 컬러인 화이트를 활용해 순수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의 패션을 완성했다.
A라인 치맛단이 그만의 청순하고 해맑은 이미지를 강조했고,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하이네크라인 칼라는 나이에 걸맞는 귀여운 느낌을 살렸다. 가슴라인에는 구조적인 회색 컬러블록이 더해져 룩 전체에 무게감을 더했다.
김유정과 김수현은 데뷔 이후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성인 연기자가 된 모습이 기대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이 앞으로 스타일에 있어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 배우는 물론 패셔니스타로도 활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곽윤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