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김 없는 실속 김장’ 행사, 이웃과 환경까지 생각한 김장 담그기
- 입력 2014. 11.17. 18:09:43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김장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에 환경부가 18일 서울 동작구 대방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요리 전문가, 주부 등과 함께 ‘남김 없는 실속 김장, 나눔은 배가 되는 행복한 김장’을 주제로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김장철을 맞아 재료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환경을 생각하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착한 김장으로 바람직한 음식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주부들은 김장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법과 김장 음식물 쓰레기 분리 방법을 공유하고 김치 전문가로부터 김장을 하면서 좋은 식재료 선택방법, 남은 김장 재료 활용법, 맛있게 김장을 담그는 방법 등을 배운다.또한, 4인 기준 김장재료 정량 사용법, 김장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공유하면서 낭비 없는 김장문화에 대해서 토론한다. 행사 참가자들은 850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글 예정이며, 이날 만든 김치는 홀몸어르신, 장애인, 저소득가정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행사에는 평소 환경과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관심이 많은 주부 50여 명이 참석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소외된 이웃들에 대해서 생각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 이에 나눔에만 집중해온 기존 김장 담그기 행사보다 한 단계 발전, 환경까지 생각한 점이 주목된다.
환경부 측 관계자는 “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 쓰레기를 줄이자는 말보다는 실천 가능한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행사를 통해 김장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뿐 만 아니라 이웃과 함께 나누고 배려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