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강내복 vs 다운점퍼, 초겨울 한파 효과 `매출 상승세` 언제까지?
- 입력 2014. 11.18. 10:20:27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겨울 한파가 시작되면서 일부 유명 수입 해비다운점퍼브랜드들은 일제히 할인판매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판매경쟁에 돌입했다.
늦은 단풍과 때를 같이해 한파가 시작되고 8년 만에 찾아온 수능으로 겨울 아이템 매출이 급증하는 등 호재를 맞았다. 그러나 초겨울 한파의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 겨울내의와 패딩점퍼가 초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1월 들어서면서 시작된 한파로 현재로써는 내의가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패딩점퍼는 할인판매 공세에도 불구하고 치열해진 경쟁 탓인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11월 10일부터 17일까지 겨울 내의 매출이 전주대비 약 2.5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발열 및 체열반사가 가능한 ‘기능성 내의류’는 해당 기간 매출이 3.5배 증가하는 등 한파 특수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유니클로 창립 10주년 감사제에서도 큰 폭의 할인을 실시한 히트텍에 인파가 집중돼 겨울 내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러나 겨울 내의의 인기가 지속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한, 지난해에도 초반 반짝 상승세를 타는데 그쳤던 해비다운패딩점퍼는 이례적인 매출 부진을 기록한 바 있어 역시나 12월 이후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
기상청은 12월 이후 겨울 날씨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중부지방에는 많은 눈, 남부지방은 많은 비가 내리는 날이 잦을 것으로 예보했다.
따라서 평년보다 기온은 높지만 눈과 강수량 증가 체감온도가 떨어질 수 있어 방수까지 가능한 해비다운점퍼가 호재를 맞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해비다운점퍼가 가격에 비해 디자인 차이가 크지 않고 입었을 때 스타일이 살지 않는다는 이유로 구매을 망설이는 고객이 늘고 있다. 또한, 수입 해비다운패딩 브랜드들의 신규 진입이 늘어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이처럼 호재와 악재가 교차하는 올겨울에는 해비다운점퍼 매출이 지난해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 '직장의 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