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공중파 시청률 하락’으로 동반 위기 “대체 유통채널 개발 시급”
입력 2014. 11.19. 13:32:46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홈쇼핑 업계의 파죽지세 성장세가 꺾이면서 공중파 시청률 하락이 홈쇼핑 업계에까지 타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CJ오쇼핑의 3분기 매출액은 1.1% 감소한 수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2% 감소, 당기순이익은 25.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GS샵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9% 상승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2.3%, 26.6% 줄었다.
이 같은 매출실적 감소에 대해 홈쇼핑 업계는 전반적인 시장 환경 악화를 꼽고 있지만, 공중파의 시청률 감소도 주요한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올 상반기 최대 화제작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시청률 28.1%, 같은 시간대 경쟁 작이 없었던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 역시 시청률 21.4%로 종영했다. 특히 일일 드라마의 경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 50%대의 시청률까지 나오던 때와 비교하면 최근의 시청률은 공중파의 입지 약화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현재 저녁 10시에 방영되는 드라마 대부분이 한자릿수를 넘지 못하고 있어 공중파의 시청률 부진은 해소의 여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비하면 홈쇼핑의 시청률 변화는 크지 않다.
11월 18일 기준,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홈쇼핑 채널 시청률은 CJ오쇼핑이 0.21%로 케이블 전체 가구 순위 15위, 홈쇼핑 순위 1위이며, 뒤를 이어 롯데홈쇼핑이 0.149%, 현대홈쇼핑 0.087, GS샵 0.085로 각각 28위, 44위, 46위로 집계됐다. 이처럼 CJ오쇼핑과 롯데홈쇼핑을 제외한 홈쇼핑 채널이 0.01%에도 못 미치는 시청률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평균 시청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홈쇼핑 평균 시청률에 대해 CJ오쇼핑은 평균 0.2%대를 유지해왔으며, GS샵 역시 현재 시청률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홈쇼핑의 시청률 변화는 0.00X% 수준으로 수치상으로 미약하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가 상징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 홈쇼핑 업계의 시각이다.
GS샵 관계자는 “TV를 보는 사람이 줄어든 만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CJ오쇼핑 역시 “홈쇼핑의 황금 시간대는 시청자들이 TV 앞에 많이 앉아 있는 시간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TV를 시청하는 수 자체가 줄었다”라며 공중파 시청률 감소에 따른 영향을 부정하지 않았다.
홈쇼핑 업계는 TV를 통한 매출 상승은 힘들다고 분석하고 모바일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TV 매출 부진을 만회할만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으며, TV, PC, 모바일 등 무엇이든 단일 유통채널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플랫폼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것이 유일의 해결책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