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위기에 맞게 변화하는 ‘일자 눈썹’ 스타일링 방법
- 입력 2014. 11.19. 14:08:51
-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첫인상과 분위기를 결정하는데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눈썹 스타일링은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꾸준한 관심을 모은다.
한 여자 연예인이 눈썹 모양을 일자 눈썹으로 바꾸면서 인상은 물론 분위기까지 달라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였다. 이후로 여전히 트렌드로 자리하고 있는 일자눈썹은 획일화된 듯 보이지만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한다.
◆ 일자 눈썹+눈썹 산, '록 시크'
일자눈썹의 가장 큰 포인트는 이름처럼 눈썹 산을 깎아 눈썹 모양을 눈과 수평이 되게 곧은 일자로 만드는데 있다. 배우 김희정은 일자 눈썹이지만 눈꼬리 끝부분에 눈썹 산을 각지고 길게 그렸으며 굵기는 보통 정도로 시크한 매력을 살렸다.
김희정은 까무잡잡한 피부에 어울리도록 눈썹 산을 포인트로 줘 섹시하고 매력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또한 그는 얼굴이 주는 세련되고 섹시한 이미지에 맞게 레더 자켓으로 시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 일자눈썹의 묘미, '강아지 눈망울'
각을 세운 눈썹 모양이 세련되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준다면 순한 이미지로 일자눈썹을 연출할 수도 있다. 배우 김민서는 일자 눈썹에 눈썹 끝을 길게 빼고 살짝 밑으로 내려 그렸다.
김민서는 동그란 얼굴형이 주는 귀여운 이미지에 눈썹을 살짝 내려그려 강아지와 같은 순수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한 귀엽고 부드러운 이미지에 맞게 옷 스타일 또한 수수하고 얌전한 분위기로 스타일링 했다.
◆ 엣지 있는 칼 같은 ‘차도녀’
앞선 눈썹들이 일자눈썹에서 변형된 형태를 선보였다면 이윤지는 일자 눈썹의 정석을 선보였다. 최근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이윤지는 자신이 맡은 도회적이고 차가운 외모의 캐릭터를 나타내기 위해 일자 눈썹을 선택했다.
이윤지는 김민서처럼 눈썹을 길게 내빼지 않고 눈꼬리 선에 딱 맞추어 그렸다. 또한 눈썹 끝이 눈과 수평을 이루지 않고 끝이 살짝 올라갔으며 눈썹 꼬리 모양 또한 직각에 가까워 도회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또한 눈썹을 꽉 채워 빈틈 없는 차가운 도시 여자의 매력을 나타냈다.
◆ 또렷한 이목구비에 어울리는 '내츄럴 시크'
배우 정은채는 일반적인 일자눈썹이지만 아이브로우 메이크업을 안 한 것처럼 보이는 내츄럴한 형태를 선보였다. 정은채처럼 이목구비가 또렷한 경우에는 눈썹을 빈틈없이 채워 그리면 답답해 보일 수 있다.
또한 정은채는 눈썹 숱이 많아 아이브로우 펜슬로 눈썹을 그리기 보다는 원래의 눈썹에 모양만 다듬어준 스타일이다. 눈썹 꼬리 부분에는 숱이 없지만 이를 인위적으로 채우지 않아 자연스럽고 수수한 매력을 살렸다.
일자 눈썹이 한가지 모양만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눈썹 산이나 눈꼬리 모양 등을 살리는 방법으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