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금발 헤어 ‘강남 스타일’ “4차원 캐릭터에서 섹시스타로”
입력 2014. 11.21. 11:27:02
[시크뉴스 곽윤 기자] 최근 과감한 염색을 시도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밝은 머리 스타일링 법이 함께 관심을 끌고 있다.
화려한 분위기 때문에 금발 염색은 여성 스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많은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카키, 블론드 등 과감한 헤어 컬러를 선보여 밝은 머리색은 남자답지 못하다는 편견을 부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에 불구하고 금발 머리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동양인 모발의 특성상 밝은 색을 내려면 탈색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자연모의 어두운 빛깔을 없애기 위해서는 모발에 화학 약품으로 열을 가해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극을 받은 머리는 자연스럽게 건조하고 거칠게 변하게 된다.
건강한 모발에 비해 손상된 머리는 스타일링을 하는 것도 어렵다. 상한 모발은 무게가 줄어 쉽게 붕 뜨고 지저분해 보이기 쉽다.

그룹 엠아이비(M.I.B) 멤버 강남은 대표적인 금발머리 스타다. 그는 금발 머리를 통해 유쾌하고 독특한 이미지를 얻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때로는 부스스한 머리 때문에 본인의 매력을 반감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강남은 화보에서 깔끔한 헤어스타일을 통해 예능에서와는 전혀 다른 세련되고 섹시한 매력을 과시했다. 그는 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과 함께 한 화보에서 얼굴을 가리던 긴 머리를 뒤로 넘겨 뚜렷한 이목구비를 강조했다.
표면이 거칠고 균일하지 못한 손상모도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하면 말끔하게 넘길 수 있다. 그러나 왁스나 무스 등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머릿결이 더 거칠어 보이는 역효과를 낸다. 대신 가벼운 질감의 헤어스프레이를 이용하면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이때 머리의 양 옆은 최대한 차분하게 만들고 정수리 부분에 볼륨을 줘야 보다 트렌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강남은 한 패션 화보에서 두 가지 머리 스타일로 매우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줬다. 그는 트렌디한 컬러와 클래식한 헤어스타일을 조화시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는 마구 풀어 헤쳤던 머리를 귀 뒤로 살짝 넘긴 것만으로 진중한 이미지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그는 두 번째 사진에서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과 비슷하지만 더욱 스타일리시해진 머리로 자유분방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평소처럼 머리카락 끝이 얼굴 바깥쪽을 향하도록 연출했다. 그러나 윤기 나는 머릿결 덕분에 지저분해보이지는 않았다. 또 전반적으로 머리에 볼륨이 들어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값싸 보이지 않는 금발머리를 연출하려면 머릿결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하면 단시간에 머리를 차분하고 윤기나 보이게 할 수 있다. 그러나 트리트먼트나 에센스 등 케어 제품을 꾸준히 바르는 편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더 이롭다.
[곽윤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 셀러브리티, 간지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