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만들어 먹는 행복에 빠지다, ‘커피메이커·미니오븐’이 유행하는 이유
입력 2014. 11.22. 16:21:19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통 큰 중국 소비자들이 전 세계 유통망에서 주목해야 할 고객으로 떠올랐다. 이에 그들의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시장 성장을 위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최근 중국 소비자들은 직접 해 먹는 요리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있다. 실상 이런 흐름이 따른 데는 2012년 방송된 중국의 TV 프로그램 ‘혀끝 위의 중국’의 효과가 컸다.
해당 프로그램은 당시 중국 대륙을 열광시켰고 이로 인해 먹거리 효과로 각종 주방 도구와 식자재가 인터넷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간 것.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의 수치에 따르면 이 다큐멘터리가 방영된 지 5일 후인 2012년 5월 14일, 총 5,844,791명의 사람들이 타오바오 사이트에서 특산품을 찾아보는 등의 검색횟수가 471만 건에 달했다.
또 20,005만 명의 사람이 관련 음식을 파는 화면을 검색했고 그 중 거래 성공 수는 무려 729만 건에 달했다.
게다가 이 프로그램의 여파로 또우장(중국식 두유) 제조기, 커피메이커, 미니 오븐 등 요리 관련 소형 가전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계속 다른 소비 영역에도 그 영향이 이어졌다.
심지어 중주철에 월병을 먹는 전통이 있는 중국인들은 보통 월병을 사먹는데, 최근 직접 만들어 먹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증가한 상태다.
이렇듯 중국에서는 자신을 위한 것을 스스로 직접 만들어 자신의 생활의 즐거움을 더하는 방식이 점차 유행하고 있다.
이에 이미 중국 내 다수 기업들이 이런 현상을 이용해 소비자들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중국 시장 공략을 목적으로 하는 국내 기업 역시 이런 소비 트렌드를 십분 활용하면 이익 창출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도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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