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스타일 다른 분위기, 여배우 헤어 업스타일vs웨이브 [스타일on대종상]
- 입력 2014. 11.24. 13:09:51
-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스타들이 비슷한 형태와 컬러의 드레스에 헤어스타일 만으로 다른 분위기를 나타내 관심을 모은다.
‘제51회 대종상 영화제’가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지난 21일 열렸다. 한 해의 영화사를 정리하는 시간인 만큼 평소에 만나기 힘들었던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영화제의 식전 행사인 레드카펫에서는 여배우들의 다양하고 눈부신 드레스가 소개된다. 이날 레드카펫에서는 드레스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 크게 두 종류로 나뉘어 눈길을 끈다.
◆ 클래식하고 섹시한 업스타일
이날 스타들은 시상식에서 볼법한 화려한 장식이 들어간 헤어스타일 보다는 깔끔한 업스타일을 주로 선보였다. 손예진은 앞부분이 쇄골부터 가슴골까지 브이자로 파인 흰색의 드레스를 착용했다. 어깨와 가슴부분의 노출이 있지만 청순한 느낌의 흰색의 드레스인 만큼 깔끔한 업스타일로 드레스의 노출 부분을 드러내고 단정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오윤아는 블랙 튜브톱 드레스를 착용했다. 어깨라인과 쇄골라인이 드러나고 딱 붙는 스타일의 드레스인 만큼 노출을 가리지 않기 위해 업스타일을 선보였다. 오윤아는 앞머리 없이 딱 달라붙는 단정한 손예진의 업스타일에 비해 앞머리를 오대오로 가르고 앞으로 빼내어 고혹적이고 섹시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 청순하고 우아한 웨이브 헤어
청순하고 우아한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스테디 스타일인 웨이브 헤어도 만날 수 있었다. 천우희는 옅은 보랏빛의 천이 흩날리는 청순한 스타일의 드레스를 선보였다. 의상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위해 그는 7대 3으로 가르마를 타고 앞머리를 얼굴선을 따라 길게 내려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살렸고 여기에 컬이 굵은 웨이브로 우아한 매력을 더했다.
남보라는 손예진과 같은 화이트 컬러의 드레스를 입었지만 몸에 타이트하게 달라붙지 않고 하늘하늘 거리는 드레스를 착용했다. 그는 머리를 한쪽으로 넘겨 청순한 이미지에 앞머리를 살짝 웨이브를 줘 생머리가 주는 지루함을 피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올 겨울 메이크업 트렌드가 내츄럴 메이크업인 만큼 스타들의 헤어스타일 역시 깔끔하면서도 본연의 매력을 잘 살릴 수 있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또한 스타들은 같은 컬러, 형태의 드레스지만 다양한 헤어스타일로 섹시하거나 단아한 스타일을 선보여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앞선 스타들처럼 가지고 있는 옷의 스타일과 분위기가 지루하게 느껴졌다면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줘 새로운 분위기로 바꿔봐도 좋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