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유니클로 이것만으로 좋은 기업일까? ‘소유가치’를 만족시킬 것
입력 2014. 11.24. 17:07:52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스타벅스·유·니클로처럼 유행 트렌드에 발맞춘 대형 기업으로 성장했다면 과연 그것만으로 좋은 기업일까” 인디브랜드를 성공시킬 전략 설명에 앞서 유니타스브랜드 권민 대표이사의 물음이다.
실상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0칼로리의 커피콩을 생산하는 대신 고칼로리 곡식을 심으면 커피콩 생산국에서 굶주려 죽어가고 있는 아이들을 살릴 수도 있을 것이며, 매년 면화 농약 때문에 15만 명이 죽는다는 사실에 주목할 때 유니클로 면티셔츠의 소비가 늘수록 더 많은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즉, “브랜드라면 멋지고 섹시하게 제품을 만드는 것이 먼저지만 과연 그것만이 브랜드의 좋은 기준인 것일까”라는 것이 그의 이야기다.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지 유행 트렌드에 저격한 제품을 꺼내드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 대량소비 대량파괴의 비즈니스 법칙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인디브랜드는 개인의 독특한 세계가 만든 철학을 따라야 할 지 잘 팔리기 위한 시장 내 법칙을 따라야 할지도 고민해 봐야 한다.
권민 대표이사는 “소비자가 자신이 구입한 상품을 특별하게 여기고 교감하려 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브랜드 안에 어떤 특이점을 부여할 지 고민하고 어떤 자기다움의 법칙이 있는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상품에 의미를 부여하면 소유할 만한 가치가 생기고 그것이 지속되면 아이덴티티가, 더 지속되면 심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디자이너 개인의 특이점을 바탕으로 ‘있어야 한다→있으면 좋다→타인과 같은 것을 갖고 싶다→타인보다 좋은 것을 갖고 싶다→타인과 다른 것을 갖고 싶다→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갖고 싶다→자신만의 물건을 원한다→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원한다→남들이 가질 수 없는 것을 갖고 싶다→돈으로 가질 수 없는 것을 갖고 싶다’라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방법을 찾는 것이 인디브랜드가 장수 브랜드로 성장하는 포인트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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