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불혹’ 패션니스타의 관록 있는 ‘패션관’ “튀어야 산다”
입력 2014. 11.25. 12:39:48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원조 몸짱 스타, 패셔니스타 등 이정재에게는 잘생기고, 몸매 좋고, 스타일이 살아있는 배우라는 평가가 따라다녔다. 연기력과는 다소 거리를 둬오던 이정재에게 어느 순간부터 연기파라는 수식어가 익숙해지면서 그의 패션 감각은 한동안 대중의 시선에서 비켜나는 듯했다.
그러나 올해로 42세가 된 그가 공식 석상에서 쉽게 소화하기 힘들 법한 스타일로 등장해 대중의 시선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진 연기파 배우의 관록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재는 최근 남자 셀럽들이 롱 재킷에 애정을 보이는 것과 달리 짧은 재킷, 튀는 패턴을 선택해 그만의 셀럽 룩으로 연기는 물론 패션도 주목받고 있다.

◆ 턱시도 재킷, 아차 하면 ‘아저씨’ “튀어도 너무 튀는”
21일 진행된 대종상영화제에서 이정재는 블루가 시선을 끄는 벨벳 소재 턱시도 재킷을 선택해 블랙 턱시도 슈트로 일관된 남자 배우들의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소 위험 수위가 높은 선택을 하는 그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대종상영화제에서도 오렌지 컬러 턱시도 재킷의 다소 충격적인 패션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재킷을 제외한 베스트와 팬츠를 블랙을 선택했지만 웨이터를 연상케 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는 이보다 강도를 줄였으나, 패셔니스타라는 위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상식은 익숙해지기 힘든 속내를 드러냈다.

◆ 패턴 슈트, 이정재니까 ‘OK’ “웬만해선 그를 막을 수 없다?”
이정재는 최근 공식 석상에서 눈을 땔 수 없는 패턴 슈트로 등장해 자신만의 셀럽 룩을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했다.
24일 영화 ‘빅매치’ VIP 시사회에서 소국 패턴의 블랙슈트에 베스트까지 갖춰 입은 포멀 룩을 선보였다. 이에 앞서 한 패션쇼에는 카키색의 카모플라쥬 패턴 슈트로 독보적인 패션 감각을 드러냈다.
소국 패턴 슈트에는 심플하게 화이트 셔츠를 매치하고, 카물라주 패턴 슈트에는 카키색 니트와 블루 머플를 매치해 과하지 않게 밸런스를 맞췄다.

◆ 짧은 재킷, 나이를 잊은 ‘아이돌 스타일’
나이에 대한 강박증을 내려놓은 듯한 그의 패션은 웬만한 아이돌보다 더 생기 넘치는 패션으로 시선을 끈다.
영화 ‘빅매치’ 홍보에 나서면서 그는 유독 튀는 패션으로 등장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달 6일 제작보고회에서 짧은 더블 버튼 재킷의 쓰리피스 슈트를 입고 나온 그는 큰 버클의 구두까지 갖춰 신었다. 이어 20일 진행된 언론 시사회에서는 짧은 블랙 레더 바이커 재킷에 셔츠와 팬츠를 함께 스타일링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다소 평범할 수 있는 조합이지만, 셔츠에 가는 블랙 레더 타이로 시선을 잡아끌어 아이돌보다 더 아이돌 같은 패션을 시도했다.
그의 이러한 튀는 스타일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영화 ‘빅매치’ 속 캐릭터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이정재 패션은 영화 ‘관상’에서 보여준 거친 듯 섹시한 이미지와 다소 거리를 두고 있다. 그러나 불혹을 넘기고도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패션 감각은 배우로서 그의 두려움 없는 행보와 맞물려 매력을 더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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