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긋불긋 간지러운 ‘건선’ 환자 적신호, 겨울은 건선 재발 시기
- 입력 2014. 11.25. 17:23:07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본격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갑작스럽게 날씨가 건조해졌다. 이에 건선 환자들에게 적신호가 켜졌다.
실상 건선 환자를 고통스럽게 하는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뷰티 관련 소비자운동가 폴라 비가운에 따르면 면역 체계 문제와 관계돼 있을 수 있다.면역 매개성 질환으로 일컫는 건선은 염증을 유발하고 피부가 위협적인 속도로 피부 세포들을 만들어내는 연쇄반응을 촉발시킨다.
이에 건선은 재발성 질환으로 너무 많은 피부 세포들이 끊임없이 성장하면서 적절히 떨어지지 않고, 피부가 붉어지고 진물이 나는 증상을 동반한다.
정상적인 피부 세포는 28일에서 45일 안에 성숙하지만 건선 피부 세포들이 성숙하는 데는 불과 3일에서 6일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어느 연령층이건 성별 불문하고 건선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노년이 돼 붓고 붉으며 각질로 뒤덮인 피부 돌기가 생길 수 있다.
건선이 특히 골치 아픈 이유는 질환의 무작위성 때문이다. 어떤 주기나 이유도 없이 환부가 나타났다 사라지고 증상의 정도도 임의적이며 기간도 제멋대로다.
스트레스와 피부 자극, 상처, 바이러스와 같은 건강 문제 등이 건설의 재발 요인으로 앞서 보고돼 왔다. 또 기후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데 요즘 같은 추운 날씨는 건선을 재발시킬 위험이 높다.
이 밖에도 지나친 음주와 흡연, 비만 역시 건선의 요인이지만 이를 치료할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