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헤어 인 트렌드’ 자연으로부터 영감 얻은 적갈색·회금발 헤어 주목
입력 2014. 11.26. 20:03:21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25일 대규모 헤어쇼 ‘2015 헤어 인 트렌드’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쇼의 메인 키워드는 패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등 총 6가지 카테고리 분석을 통해 세분화돼 가는 현대인들의 개성에 집중한 ‘진화(Evolution)’로 꼽혔다.
이를 바탕으로 ‘도시와 만난 에스닉(Refined Ritual)’, ‘차갑지 않은 모던함(Modernist)’, ‘내추럴 힐링(Familiar nest)’, ‘미래의 유토피아(Unused Utopia)’ 4가지 테마의 쇼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이번 쇼에서는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적갈색, 회금발 등 내추럴한 색상을 다룬 점이 눈에 띈다.
‘도시와 만난 에스닉’ 무대에서는 자연을 초월한 초자연적인 존재와 주술이나 토착신앙인 애니미즘, 샤머니즘, 토테미즘적인 이미지를 강하게 녹여 강렬한 형태로 머리카락을 땋거나, 헝클어뜨린 히피 스타일을 볼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대지에서 영감을 받은 적갈색이 주를 이었다.
‘내추럴 힐링’ 쇼는 가공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대해 연출했다. 다크 올리브, 올리브 그린, 블루, 그린 등의 내추럴한 컬러를 메인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반영해 편안하고 로맨틱한 감성을 표출했다. 머리카락을 낮게 묶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게 한 연출과 매끄러운 율동감이 느껴지는 볼륨 웨이브를 완성했다.
‘차갑지 않은 모던함’ 테마에서는 기본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이 더욱 세련됐다고 여겨지는 시대임을 강조했다.
과하지 않은 평범한 스타일을 의도적으로 연출, 유행을 따라가기 보다는 모던하고 실용성 있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에 쭉 뻗은 스트레이트 헤어와 직선 컷으로 모발의 끝을 뭉툭하게 커팅한 모습이 눈에 띈다.
헤어 컬러는 매트한 그레이처럼 모노톤을 중심으로 한 컬러 레인지에 깊고 진한 레드 포인트로 매트 골드, 네이비, 모스 그린 등을 함께 섞어 표현한 모습이다.
‘미래의 유토피아’ 쇼에서는 공상적인 면과 기능적인 면이 동시에 공존했다. 번개나 빛이 일렁이는 물결 등에서 보여지는 자연 현상을 헤어 패턴을 통해 표현한 모습이다.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몽환적이고 초현실적인 컬러감의 활용과 글로시하게 반짝이는 네온빛의 모발이 얼굴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것을 강조했다. 톤업시킨 파스텔톤 브리치가 위트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헤어 인 트렌드는 미용업계에서 유일하게 독자적인 트렌드 개발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헤어 트렌드 및 뷰티 솔루션을 제시하는 대규모 헤어쇼로 아모스프로페셔널이 2005년 11월부터 10년 간 진행해 오고 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아모스프로페셔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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