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츠가 질병의 아이콘?” ‘한포진’으로 고생하는 여성 증가
- 입력 2014. 11.27. 09:48:09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한동안 초겨울 한파가 지속돼 부츠를 신는 여성들이 늘면서 그에 따른 발의 질병까지 증가 하고 있다.
부츠는 보온뿐 아니라 스타일까지 살리는 겨울 필수아이템이다. 그러나 가죽 소재 부츠를 신은 채 장시간 돌아다니게 되면 공기가 통하지 않는 상태로 다리와 발이 장시간 방치돼 각종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MBC ‘생방송 오늘 아침’은 부츠로 인해 한포진에 걸린 여성들의 사례를 들어 위험성을 경고했다.
한 주부는 종아리 부위에 심한 습진으로 고생하다 한포진이라는 진단을 받고 부츠를 더는 신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 역시 어린 딸과 함께 부츠를 즐겨 신는 데 한포진으로 진단 받고 부츠를 신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전문의에 따르면, 부츠를 신으면 습도가 높아져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습진이 심해질 수 있으며. 이렇게 유발된 습진이 한포진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포진은 습진이 심하게 진전된 것으로 발병하는 부위에 따라 무좀이나 주부습진으로 오인하게 된다. 그러나 한포진에 적합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증세가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따라서 한포진과 유사한 증상이라고 의심되면 절대로 물집을 터트려서는 안 되며, 약을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포진에 주부습진이나 무좀 치료약을 쓸 경우 전혀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치료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방치될 경우에 따라 증세가 심해질 수 있다. 습진약은 어느 정도 호전될 수 있지만, 무좀약은 전혀 효과가 없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피부병은 습한 환경에서 스트레스까지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도 쉽지 않다. 따라서 온도와 습도의 균형을 맞춘 환경이 필요하며 그때그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발의 건강을 위해서는 무리한 높이의 신발을 신거나 꽉 끼는 스키니 팬츠나 부츠를 착용하는 횟수와 시간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