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몰, 새 단장 마치고 27일 오픈…과거 명성 되찾을까
입력 2014. 11.27. 11:29:26
[시크뉴스 곽윤 기자] 코엑스몰의 재개장을 통해 다시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복합 쇼핑몰 코엑스몰이 약 1년 8개월 동안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7일 다시 문을 열었다. 이날 코엑스몰은 이른 시간부터 직장인, 쇼핑객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코엑스 몰은 지난 2000년 처음 문을 열고 서울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 젊은 고객들을 가로수길, 홍대 등 새로운 상권에 빼앗기면서 위기를 맞았다. 코엑스 몰 측은 “개점 당시 중·고등학생이었던 고객들이 이제는 구매력을 갖춘 핵심 타깃으로 성장했다”라며 “일명 ‘코엑스 키즈’를 다시 돌아오게끔 하는 것이 이번 재개장의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새로 단장한 코엑스몰은 센트럴 플라자·라이브 플라자·밀레니엄 플라자·아셈 플라자·도심공항 플라자 총 5개의 구역으로 개편됐다. 각각의 구역은 서로 다른 콘셉트를 가지고 트렌드에 민감한 2535 여성 고객부터 가족 단위의 방문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층 공략에 나섰다.
또한 계단식 무대 시설도 마련해 쇼핑은 물론 문화행사를 통한 원스톱(one-stop) 기능을 강화했다. 코엑스몰 측은 “이미 12월 달까지의 전시 라인업이 잡혀있는 상황”이라며 “유니세프와 인스타그램 사진전, 캐롤 공연 등이 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지적됐던 채광 문제도 상당부분 개선됐다. 넓은 통유리와 밝은 조명을 사용해 분위기도 한결 산뜻해졌다. 또 상부가 높아져 지하의 갑갑한 분위기를 최소화 했다.
한층 넓어진 공간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코엑스 몰은 이번 구조 변경 후 기존 연면적보다 2만2000㎡ 넓어진 15만4000㎡의 규모를 자랑했다. 넓어진 통로 덕분에 유모차를 동반한 쇼핑도 가능하다.
그러나 고객들이 새롭게 바뀐 동선에 적응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이날 원하는 매장을 찾지 못한 방문객들이 안내 데스크 앞에 줄을 이었다. 매장 내부에 안내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었으나 스마트 기기에 익수치 않은 방문객들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보였다. 또한 일부 매장은 검색이 되지 않아 불편을 초래하기도 했다.
코엑스몰 측은 “워낙에 매장이 넓고 동선이 길기 때문에 이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장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위해 개발한 ‘마이 코엑스’ 어플리케이션이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에 승인을 앞두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안내 디스플레이에 경우 아직 매장 정보를 보내주지 않은 업체들이 있어 업데이트가 완벽히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조속히 시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곽윤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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