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브랜드, ‘재활용’에 빠지다 “돌고 도는 리사이클링”
입력 2014. 11.27. 13:35:24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아웃도어의 거침없는 성장에 제동이 걸리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에 아웃도어브랜드들은 한계에 다다른 기능성을 내세운 초고가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 ‘친환경’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기 시작했다.
아웃도어 브랜드의 친환경은 100% 천연소재를 사용에 그치지 않고 재활용을 통해 더 적극적인 자연친화 정신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 역시 재활용 소재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웃도어 소재기업 심파텍스코리아가 27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국내 아웃도어 소비자들은 ‘기능성 소재의 다양화’, ‘합리적 가격형성’,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71%가 제조과정에서 환경오염 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의류 소재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뿐 아니라 78%는 인체에 안전하며 재활용이 가능한 의류 소재를 사용하겠다고 답해 친환경 의류 소재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 및 구매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친환경은 물론 재활용에 대한 관심은 업사이클링에 대한 대중적 인식확산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 아웃도어 브랜드의 경우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환경보호는 물론 기능성까지 높인 제품을 브랜드 아이콘으로 보유하고 있다.
파타고니아는 버려진 페트병을 원료로 한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원단으로 신칠라 스냅 티를 생산한다.
신칠라 스냅 티는 원단의 85%가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구성되는데 한 벌에 플라스틱 페트병 34개가 사용된다. 1993년부터 제작된 이 티셔츠에는 브랜드 철학이 담겨있다는 것이 브랜드 측의 설명이다.
팀버랜드는 신발은 물론 의류에까지 다양하게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다.
재활용 타이어 고무로 만든 그린 러버 아웃솔, 페트병을 재활용한 신발 끈, 라이닝, 의류 내부 충전재가지 리사이클링이 적용된다. 또한 생산 공정 자체도 친환경 의식을 실천해 자연친화 기업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아웃도어브랜드들의 친환경 마케팅은 자연이라는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특성상 다른 어떤 복종보다 절실하다. 그래서인지 일회성 재활용에 그치지 않고 고객과 환경을 생각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남다른 철학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파타고니아, 팀버랜드 제공, 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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