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미팅, 이상형의 망상에 사로잡힌 솔로남 집결지?
입력 2014. 11.28. 11:48:14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솔로들은 연말을 앞두고 ‘애인대행서비스’라도 이용하고 싶을 만큼 마음이 급해진다. 친구들 앞에서 기죽기 싫어서, 부모님 결혼 재촉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서 연말연시에는 애인이 필요충분조건이다.
이런 급한 마음을 안고 단체 미팅까지 불사하고자 하는 여성은 적어도 자연미에 대한 미련은 잠시 접어두고 가식적이나마 외모와 스타일을 다시 한 번 챙기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한 소셜미팅서비스 업체가 결혼적령기 25세~35세 미혼남녀 593명(남 328명, 여 265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16일부터 11월 26일까지 시행한 '싱글파티 단체미팅에서 이상형 찾기'에 관한 설문에서 외모와 스타일을 최우선 조건으로 꼽았다.
싱글파티 단체 미팅에서 커플이 되는 유형은 외모와 스타일이 좋은 사람이 43%으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으며,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28%), 능력 있어 보이는 사람(17%), 성격 좋은 사람(12%) 순으로 나타났다.
애프터 신청하고 싶은 조건으로 남성은 몸매 좋고 청순한 여자(44%), 얼굴 예쁜 여자(35%), 대화가 잘 통하는 여자(12%), 능력 있는 여자(9%)를 꼽아 몸매와 외모가 7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여성은 센스있고 재미있는 남자(37%), 능력 있는 남자(36%), 자상하고 배려심 많은 남자(19%), 키 크고 어깨 넓은 남자(8%) 순으로 몸매와 관련 된 답변은 8%에 그쳐 대조됐다.
싱글파티에서 피하고 싶은 이성으로 남성은 개념 없는 여자(58%), 공주병 및 된장녀(25%), 왕년에 잘 놀았을 것 같은 여자의 흑역사(10%), 배려심과 매너 없는 여자(4%), 무직(3%)를, 여성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남자(32%), 허세‧허풍‧과장이 심한 남자(29%), 매너 없고 배려심 부족한 남자(25%), 거짓말 잘하는 남자(8%), 회사 일로 바쁜 남자(6%) 순으로 꼽았다.
이번 설문에서는 남성은 단체미팅에서조차 외모와 스타일이 좋으면서 심성도 바른 완벽한 조건을 찾는 반면 여성은 남자의 성격이나 능력을 우선시하는 좀 더 현실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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