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웨이브 헤어’ NO자연스러움의 신선함, 송해나vs박신혜
입력 2014. 11.28. 18:03:25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올 한해 자연스러움의 미덕을 실천하는 것이 유행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부스스한 헤어스타일이나 잔머리가 아무렇게나 흘러내리도록 둔 헤어스타일을 한 스타들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헤어, 컬러풀 웨이브 vs 풍성한 웨이브
이 가운데 모델 송해나와 배우 박신혜가 오랜만에 굵직한 공주풍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송해나는 밝은 은빛부터 은은하게 카키빛깔이 감도는 브라운톤까지 다양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그만의 톡톡 튀는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한편 박신혜는 오렌지빛 긴 머리카락을 송해나보다 더 풍성하고 굵은 웨이브로 표현해 여성스러운 모습을 강조했다.

◆의상, 톡톡 튀는 캐주얼 vs 기품 있는 바로크풍
헤어스타일에 따라 그들이 택한 대조적인 의상 스타일도 눈에 띈다. 송해나는 밝고 경쾌한 헤어스타일에 어울리는 코발트블루 색상의 롱코트를 택했다.
여기에 아기자기한 땡땡이 패턴이 더해진 셔츠를 연한 하늘색 스웨터 안에 받쳐 입고 퀼팅 장식으로 올록볼록한 형태를 표현한 가죽 미니스커트를 매치해 상큼한 느낌을 줬다.
그러나 목에 두른 얇은 끈 장식 목걸이와 진한 카키색 레깅스는 전체적인 스타일에 방해 요소로 작용했다.
한편 박신혜는 바로크풍 스타일의 커다란 꽃 패턴으로 덮인 실크 소재의 플리츠 드레스를 입어 특유의 소녀스러운 모습에서 벗어나 보다 성숙하고 기품있는 여인의 모습을 완성했다.
또 머리카락을 쓸어 넘긴 한 쪽 귀에는 금장식이 들어간 볼드한 이어링을 더했고, 아찔할 정도로 높은 황금빛 스틸레토힐을 신어 룩에 포인트를 줬다.
멋 부리지 않은 헤어스타일이 유행하면서 공식성상에서 좀처럼 볼 수 있었던 굵은 웨이브헤어스타일을 한 두 스타의 모습이 관객들로 하여금 오히려 신선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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