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시세끼 다이어트’, 체중 조절 성패는 ‘겨울’이 관건
- 입력 2014. 12.01. 10:47:20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겨울은 다이어트에 방심하게 되는 계절이지만 이 시기가 체중 조절을 습관화할 수 있는 적기이다. 무엇보다 옷을 겹겹이 끼어 입어야 하는 계절인 만큼 여기저기 붙은 군살은 노출의 계절인 여름보다 더 다이어트가 절실해지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다이어트를 감행하면 반복되는 요요현상으로 가뜩이나 추운 계절에 우울증까지 더할 수 있다. 따라서 무리하지 않은 범위에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나만의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SBS ‘좋은 아침’은 12월 1일 ‘삼시세끼 먹으면서 살 뺀다’를 주제로 가정의학과 안지현 의사, 식품영양학과 차윤환 교수가 패널로 나와 비만 유형별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제시했다.
안지현은 활동대사, 기초대사, 소화대사 비율은 각각 30:60:10으로 운동보다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기초대사를 늘리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 세끼를 거르지 않고 하며 평소 활동량을 늘려야 나이가 들어도 살이 찌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뿐 아니라 비만 유형에 적합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지키는 것이 병행돼야 한다. 비만 유형은 크게 마른비만, 상체비만, 하체비만, 복부비만, 체중과다로 분류된다.
마른비만은 체중은 정상이지만 체지방률이 높은 유형으로 근육량을 늘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유형은 걷기 30분, 등산을 추천했다. 또한, 흰쌀밥, 양질의 단백질 등 잘 먹고 잘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상체비만은 배드민턴 30분, 덤벨 30회으로, 배드민턴으로 상·하체 밸런스를 맞춰주고, 덤벨로 근육을 잡아준다. 탄수화물 흡수를 막기 위해 잡곡밥, 김치, 나물을 위주로 섭취한다.
하체비만은 자전거 40분, 스트레칭10, 반신욕 15분으로 상체비만과 같이 밸런스를 맞추고 근육을 잡아주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또한, 변비가 하체비만의 일수도 있으므로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수분 공급을 늘려준다.
복부비만은 걷기 1시간, 훌라우프 30분으로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 또한, 하루 1500칼로리로 식사량을 제한하고 드레싱 없이 생 채소를 섭취하고 지방이 없는 보쌈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차윤환 교수는 복부를 만져봤을 때 말랑말랑하면 상체비만, 딱딱하면 복부비만이라며 비만 유형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체중과다는 달리기 30분, 자전거 1시간이 적당하고, 삶은 채소로 섭취량 늘린다.
다이어트를 위해 무조건 운동만 하는 것은 오히려 힘만 들뿐 크게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체질이나 비만 유형에 맞는 방법을 찾고 꾸준히 지속하는 가장 기본적인 규칙을 지켜야 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