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 오드리 헵번처럼 입으려면?
입력 2014. 12.03. 11:29:07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오드리 헵번, 험프리 보가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을 중심으로 40~50년대 미국에서 유행하던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이 돌아왔다.
사실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은 정통 클래식 의상 특유의 셔츠 단추를 목 끝까지 꼭 여미거나 무릎에서 떨어지는 펜슬 스커트의 보수성을 그대로 살리되 소재와 착용법에 약간의 변화를 줘 활기를 더한 차림이다.
미니멀리즘의 유행과 함께 한동안 시들했던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이 다시 유행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멋 좀 낸다는 사람들이 컬러풀한 모직 코트와 빈티지한 카디건, 앙증맞은 자수가 수놓인 겨자색 팬츠로 무장하기 시작했다.
남녀 불문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을 제대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어딘지 빛바랜 듯 낡은 색상의 셔츠와 자잘한 체크무늬나 선명한 색상의 스웨터를 준비해야 한다.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 아이템들을 절묘하게 매치해 단정하고 사랑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의 기본 철칙이다.
여자들의 경우 얇은 깅엄체크 셔츠를 질감이 살아있는 모직 펜슬스커트에 넣어 입은 뒤 그 위에 어울리지 않을 법한 카키빛 카디건과 청록색 오버사이즈 모직 코트를 더하거나, 단정하게 여민 파스텔톤 셔츠와 똑 떨어지는 팬츠 위에 선명한 빨간색 타탄체크 카디건을 걸치는 것만으로도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을 따라할 수 있다.
남자들은 버건디색이나 겨자색 등 빈티지한 느낌의 넥타이를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데님 셔츠와 버건디색 타이를 매치한 뒤 셰퍼드체크 브이넥 카디건, 베이지색 모직 블레이저를 걸쳐 입으면 셜록홈즈가 된 듯한 느낌이 들 터다. 여기에 수술 장식이 달린 샌드색 로퍼를 더한다면 금상첨화.
물론 너무 차려 입은 스타일이 부담스럽다면 단추를 살짝 푼 셔츠와 컬러 스웨터, 앙증맞은 자수 패턴이 더해진 면 팬츠 착장 위에 도톰한 패딩 조끼 하나 걸쳐보자. 일상에서의 활용도를 십분 높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올 크리스마스와 연말 파티 의상이 고민스럽다면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에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 옷장 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엄마의 빈티지 카디건과 다양한 체크 무늬 셔츠 아이템을 활용해 어느 때보다 세련된 모습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브룩스브라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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