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溫) 맵시 패션쇼’, 체온↑ 온실가스↓ 라인까지 살린 디자인 한눈에
입력 2014. 12.04. 14:31:22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보온과 기능을 갖추면서 옷의 맵시를 살릴 수 있는 패션쇼가 열렸다.
‘온(溫) 맵시 패션쇼’가 4일 서울 용산구 KTX 서울역 3층에서 열렸다. 이날 패션쇼에는 양준혁 해설 위원과 개그콘서트 렛잇비 팀이 모델로 올랐다.
‘온 맵시’는 말은 따뜻할 ‘온(溫)’과 옷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 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로 편안하고 따뜻해 건강과 패션을 두루 고려하는 옷차림을 말한다.
이번 패션쇼는 ‘온 맵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쇼인 만큼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으며 환경을 생각한 기능적이고 활동적인 의상들이 소개됐다.

◆ 활동성 높은 캐쥬얼 룩
일상에서 쉽게 착용 할 수 있는 의상들이 공개되는 만큼 캐쥬얼 룩이 패션쇼의 문을 열었다. 첫 시작은 스웨터 셔츠에 머플러를 두른 모델이 등장했다. 목을 감싸면 체온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기에 목을 보호하는 머플러와 워머 아이템이 올라왔다.
또한 생각보다 머리에서 열이 많이 빠져나가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니트 모자도 만날 수 있었다. 겨울철 필수품인 패딩은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 어느 정도 길이가 있어야 한다. 종아리까지 오는 롱 패딩의 경우에는 허리 선에서 벨트로 묶어 보온성과 라인을 살렸다.

◆ 패밀리 룩
다음으로는 겨울철 가족들의 따뜻함을 지킬 수 있는 패밀리 룩이 이어졌다. 보통 따듯함을 위해 두꺼운 옷을 하나만 입지만 이보다 얇은 옷을 겹겹이 레이어드 하는 것이 보온성을 높인다. 이에 얇은 옷을 겹겹이 입었지만 두꺼워 보이지 않고 맵시를 살리는 레이어드 스타일의 의상들이 소개됐다.
또한 양준혁은 니트에 남색 재킷을 착용해 편안하면서도 격식 있는 의상을 선보였다. 여기에 회색 머플러를 둘러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소개된 의상으로 따뜻한 패딩에 니트와 셔츠를 입은 레이어드 차림, 목을 보호하는 터틀넥 니트, 그리고 어린이의 부츠는 발목까지 오는 부츠로 바람이 들어 올 수 없는 따뜻한 패션을 뽐냈다.

◆ 직장인들을 위한 오피스룩
출퇴근길 사무실 안과 밖을 오가는 직장인들을 위한 따뜻하고 스타일리시한 오피스 룩이 무대위에 올랐다. 직장인들이 사무실에 들어와 두꺼운 외투를 벗게 되면 온도차이가 상당하다. 때문에 패션쇼에서는 사무실에서도 따뜻한 상태 유지를 위한 아이템으로 카디건과 베스트 패딩을 추천했다.
특히 베스트 패딩은 퀼팅 소재로 부피감이 덜하고 몸 라인을 살려 부담없이 사무실에서 착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최근 남자 직장인들에게 선호되는 재킷모양의 패딩도 만날 수 있었다.
쇼의 마지막에는 내복을 착용한 모델들이 무대 위에 올랐다. 모델들은 앞선 무대에서도 내복을 착용하고 의상을 입었지만 불편해하거나 의상의 맵시를 흐트러뜨리지는 않았다. 올 겨울에는 얇은 내복과 옷을 레이어드해 난방비도 줄이고 맵시도 살린 겨울 의상 스타일을 완성해보자.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이미화 기자, 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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