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유 문화재, 3D와 전통기법 만나 가상공간 짓다
입력 2014. 12.04. 21:10:57
[시크뉴스 이나인 기자] 디지털 건축 문화재를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주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문체부는 문화재청이 제공한 건축 문화재 실측도면과 3D 스캔데이터를 활용해 한국 고유의 건축 재료를 사실적으로 3D 디지털화하고, 전통 기법에 따라 디지털 건축 문화재를 가상공간에 짓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디지털 건축 문화재 콘텐츠 기술을 결합해, 전통 건축물의 상호 체험과 관련 전문 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건축 문화재의 활용도를 증대시키고,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문화재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실상 그동안 디지털 건축 문화재는 3D 그래픽 기술을 이용해 겉모습 위주로 제작됐다. 이에 건축물의 부재, 내부구조 및 제작과정 등 실제적인 정보가 제공되지 못했고, 디지털 문화유산 산업이나 디지털 문화재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사용이 제한적이었다.
이번에 개발된 디지털 건축 문화재 기술은 사실적으로 디지털 건축물을 제작하는 기술과 체험 콘텐츠 기술을 결합해 한국 전통 건축물의 내부 구조나 제작과정에 대한 정보를 3종 체험 콘텐츠인 화면터치 조립 콘텐츠, 축소모형 조립 콘텐츠, 체험게임 콘텐츠 등으로 제공하고 있다.
실상 낯설고 어렵던 건축 문화재의 정보를 흥미로운 사용자 체험으로 제공함으로써 향후 국내 박물관, 과학관 등 일상에서도 이 콘텐츠들을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문체부 측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문화재 체험기술 개발로 국민들이 우리 전통 문화재를 좀 더 친숙하게 이해하고 체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문화융성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문화기술이 개발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나인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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