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생김’의 전유물 벗어난 새로운 남자 헤어 트렌드 ‘5대5 가르마’
- 입력 2014. 12.08. 09:31:31
-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5대5 가르마 머리가 과거의 이미지를 벗고 남자들의 새로운 헤어 트렌드로 자리 잡아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티비엔 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에서는 변요한이 개성 넘치던 5대5 머리를 뒤로하고 앞머리를 내린 수수한 스타일 선보였다. 그런 그가 드라마 후반부 다시 5대5 머리로 돌아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과거 5대5 헤어 트렌드는 코믹한 캐릭터의 전유물처럼 활용돼 일상에서는 꺼려졌던 헤어스타일이었다. 하지만 최근 5대5 헤어가 개성강하면서도 트렌디한 헤어로 남자들의 사랑 받고 있다.
◆ 세련되고 우아한 스타일
5대5 머리를 한 연예인들의 사진에는 ‘머리가 얼굴빨 받았다’라는 댓글이 빠지지 않고 달릴 정도로 일부 잘생긴 남성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정우성은 최근 진행된 영화 ‘빅매치’ 시사회에서 세련되고 우아한 스타일의 5대5 가르마를 선보였다. 딱 달라붙는 5대5 가르마가 코믹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정우성은 한쪽머리에 웨이브헤어를 넣고 머리를 풍성하게 띄워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 코믹하고 귀여운 스타일
정우성의 한껏 멋을 낸 스타일과 반대로 큰 화제였던 케이블채널 티비엔 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의 김성균은 이른바 ‘장국영 머리’로 불렸던 코믹하고 정석적인 5대5 가르마 스타일을 선보였다. 자로 대고 자른 듯 완벽한 일자 컷에 가르마까지 코믹하고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김성균의 해맑은 미소와 더불어 귀여운 스타일로 탄생했다.
◆ 패셔너블 웨이브 스타일
앞선 스타일이 기존의 형태에서 크게 변화를 주지 않았다면 변요한의 5대5 스타일을 최근의 트렌디한 느낌을 반영했다. 짧은 컷에 긴 단발 컷에 가르마를 가르고 양옆에 웨이브를 넣어 귀를 살짝 덮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변요한이 드라마에서 나타내는 패셔너블한 의상 스타일에도 어울리면서 화려한 듯 튀지 않는 단정한 스타일을 나타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5대5 가르마가 주는 이미지와 딱 달라붙고 정갈한 일자 가르마에 거부감을 느낀다. 또한 남성들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싶지만 머리가 얼굴 덕을 봤다는 이야기 때문에 쉽게 도전하기도 망설여진다. 앞선 남자 스타들처럼 약간의 웨이브나 볼륨을 줘서 세련되고 트렌디한 스타일로 5대5 헤어스타일을 소화해보자.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응답하라 1994 홈페이지, 티브이데일리 제공,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