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니’ 헤어스타일백서, 김민정의 ‘방울비니’ vs 민아의 ‘골지비니’
- 입력 2014. 12.08. 15:37:33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시린 머리를 감싸기 위해 거리의 사람들이 비니를 눌러쓰기 시작했다. 비니는 아이템 본연의 컬러나 장식적인 요소뿐 아니라 어떤 헤어스타일이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찰랑이는 생머리와 ‘방울비니’
머리에 골무처럼 꼭 달라붙는 비니가 부담스러운 여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 중 하나는 단연 커다란 방울이 달린 비니일 터다.기본 티셔츠와 스키니진 등 캐주얼한 차림에도 방울 달린 비니 하나만 눌러주면 묵직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그러나 방울 비니는 그 자체만으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헤어스타일은 최대한 군더더기 없이 똑 떨어지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배우 김민정과 걸스데이 혜리가 현명한 스타일링의 예다. 톡톡 튀는 컬러감의 털실로 짜여진 방울 비니를 쓴 대신 머리카락은 본연의 자연스러운 상태를 유지한 모습이다.
방울 비니를 쓸 때는 너무 머리 색이 휘황찬란하거나 컬이 많은 것보다는 적당하게 퍼지는 생머리가 순수한 분위기를 배가시킬 수 있다.
◆과장된 웨이브와 ‘골지비니’
한편 머리에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는 골지 소재 비니는 탄력 있는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잘 어울린다. 게다가 무채색의 비니를 택할 때는 컬이 과장될수록 더욱 예쁘게 연출할 수 있다.
배우 서예지와 걸스데이 민아가 길게 흐트러진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짤막한 길이의 골지 비니를 착용해 펑키하면서도 귀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대신 옆머리를 모두 넘겨버린 채 비니를 쓰기보다는 살짝 머리에 얹는다는 느낌으로 착용하는 것이 포인트다. 또 이마가 넓은 편이라면 민아처럼 앞머리를 살짝 내려준 뒤 비니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올 겨울 시린 머리를 감싸줄 아이템으로 어떤 비니를 고를까.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