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후 직장선택’ 기준 52.6% 연봉 아닌 ‘복지수준’
- 입력 2014. 12.12. 10:11:43
- [시크뉴스 주영석 기자] 향후 직장 내 복지수준이 입사 여부를 결정짓는 1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취업포털에서 20대 이상 성인남녀 1,367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직장선택 기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출산휴가, 장려금, 자율 출근제 등의 복지수준이 52.6%의 높은 수치로 결혼 후 달라지는 직장선택 기준 1위를 차지했다.이는 2위를 차지한 연봉(24.9%)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결혼 후 돈보다 안정된 생활을 추구하는 이들이 많음을 시사한다. 이어 근무시간(18.0%), 교통편의성(3.3%), 회사 네임밸류(1.2%)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결혼유무에 따라서는 기혼자(44.5%)보다 미혼자(58.3%)가 복지수준에 더 높은 표를 나타냈으며, 기혼자(29.2%)의 경우 오히려 연봉에 대한 선호도가 미혼자(21.8%)보다 높았다.
또 여성(60.8%)의 경우 결혼 후 직장선택 기준으로 복지수준에 남성(37.8%) 대비 약 16.2%의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근무시간에 있어서도 남성(12.1%) 대비 약 2배 높은 수치(24.2%)를 기록해 여성의 경우 높은 연봉보다 생활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근무환경에 더 큰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일과 가정생활 병행 시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반수인 50.7%가 긴 근무시간을 1위로 꼽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대비 11.6%나 높은 56.6%가 긴 근무시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해 근로시간이 길어질수록 워킹 맘의 마음속 부담감도 커짐을 알 수 있었다.
반면 남성은 생활비에 빠듯한 급여에 여성 대비 약 11.7% 높은 응답률을 보여 한 가족의 가장으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부담감이 다소 큰 것으로 파악된다.
[주영석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