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교통사고 급증, 건조한 날 ‘퇴근시간대’ 빙판길 ‘출근시간대’ 위험
- 입력 2014. 12.15. 20:07:43
- [시크뉴스 이나인 기자]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눈길과 빙판길 등에서 차량이 미끄러져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시기이다. 도로노면이 미끄러워 발생한 교통사고는 12월에 크게 증가해 강수량이 높은 여름(6~9월)보다 겨울철(12~2월)에 4배 이상 많아 눈길, 빙판길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도로교통공단은 최근 5년간(09~13) 발생한 동절기 교통사고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눈길, 빙판길 교통사고는 20,004건이 발생해 499명이 사망하고 35,656명이 부상당했으며, 특히 겨울이 시작되자마자 첫 달(12월)에 8,735건(43.7%)으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로는 노면상태가 건조한 날은 퇴근시간대(18~20시)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반면, 눈길, 빙판길에서는 출근시간대(8~10시)에 교통사고가 17.4%(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에는 밤새 얼어붙은 노면이 빙판길 미끄럼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아침 출근시간대에 운전자의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커브길에서는 눈길, 빙판길 교통사고 사망자가 34.7%로 건조한 노면에서 발생한 사고의 커브길 사망자 17.9%에 비해 16.8%p 높게 분석돼, 동절기에는 눈길, 빙판길 교통사고가 커브길에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동절기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차량점검은 물론, 커브구간과 눈길·빙판길이 예상되는 도로에서 서행운전으로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급제동, 급출발을 삼가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한다.
[이나인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