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필수품 ‘꽃’, 색·향·관리법 따라 고르자 [크리스마스 A to Z]
- 입력 2014. 12.23. 10:27:45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쉽고 빠르게 내는 데 빠트릴 수 없는 소품은 바로 ‘꽃’일 터다. 그렇다면 어떤 색깔, 모양, 향의 꽃이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릴까.
크리스마스하면 역시 포인세티아다. 레드와 그린의 컬러 조합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낼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매년 11월 정도부터 꽃집 어디에서나 쉽게 구입할 수 있고, 레드 컬러 외에도 핑크, 그린, 옐로 등 다양한 컬러가 있으니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실상 포인세티아는 온도가 내려가고 일장이 짧아지면 잎이 빨갛게 물드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추운 겨울에도 잘 자라는 식물이라는 오해가 많은 편인데 본래 열대성 관목 식물이다.
따라서 요즘처럼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에는 몇 시간만 바깥에 노출돼도 얼어버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낮에는 20~25도 정도, 밤에는 10~15도 정도가 포인세티아를 잘 자라게 하는 환경으로 크리스마스 파티 시 실내 공간을 꾸미기에 적당하다.
포인세티아 외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에는 붉은 장미 등 빨간색 꽃이라면 다 잘 어울린다. 겨울 꽃 중 특히 매력적인 빨간 꽃으로는 많은 플로리스트들이 라넌큘러스를 추천한다.
라넌큘러스는 화이트, 핑크, 오렌지, 옐로, 그린 등 다양한 컬러가 있지만 레드 컬러만의 매력이 있으니 이번 크리스마스에 주목해보자.
무엇보다 한 송이에 300여 장 정도의 꽃잎이 달린 라넌큘러스는 특별한 관리 없이도 3주 정도는 즐길 수 있는 꽃으로 피면 필수록 글래머러스한 아름다움을 더한다.
한편 집안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은은한 향을 더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율마 화분을 추천한다. 율마는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케 하는 모양에다가 상큼한 향이 나기 때문에 베란다나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한 식물이다.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 듯이 율마 화분에 오너먼트나 솔방울, 시나몬 스틱 등을 매달아 장식을 하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밖에도 집 근처 꽃집이나 꽃시장에서 리스틀을 구입한 후, 전나무와 향나무, 삼나무 등을 이용해서 직접 리스를 만들어보는 것도 일 년에 한 번뿐인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만들 좋은 방법이다.
게다가 크리스마스 파티가 끝난 후에도 전나무 특유의 알싸한 향기가 지속되고, 초록빛이 그대로 예쁘게 마르기 때문에 겨울 내내 집안을 장식할 수 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오감을 자극하는 꽃 선택으로 자신만의 크리스마스 공간 꾸미기에 도전해보자.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